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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증시의 독버섯, 불공정거래

    주식시장에도 '작전'과 '선수'라는 말이 있다. 군사용어인 작전이 증권가에서는 불공정 거래를 속칭하는 말로 쓰인다. 선수 역시 주가를 조작하는 일당을 일컫는다. 지난 17일자 한국경제신문 1면에는 L사의 주가 조작(시세 조종)에 관한 기사가 올라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금융감독원이 코스닥 상장사인 자동차 부품업체 L사를 대상으로 728개 증권 계좌(동원 자금 1500억원)를 동원한 시세 조종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단서를 포착했다는 내...

  • (47) 시스템엔지니어

    갈수록 수요 급증…10년뒤 몸값은 금값 4월21일은 과학의 날이며 22일은 정보통신의 날이었다. 과학의 날은 현재의 과학기술부의 전신인 과학기술처의 발족일인 1967년 4월21일을 기념해 1968년 제정됐다. 정보통신의 날은 조선 후기인 1884년(고종 21) 4월22일, 국내 최초의 통신업무 주무기관인 우정총국(郵政總局)이 설립된 날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과학과 정보통신에 공통적으로 관련되는 것이 무엇일까? 최근 어느 자동차 공장 현...

  • 학습 길잡이 기타

    (시론) 총기난사와 종족집단적 사고

    송도영 < 서울시립대 교수·도시사회학 > ⇒ 한국경제신문 4월19일자 A38면 지난 16일 오전 미국 캠퍼스 총기난사 사건 중 최악의 사건이 발생했다. 세계가 경악했고, 이 사건으로 미국 사회 전역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에서는 주요한 국제뉴스 정도로만 이 소식을 다뤘다. 한국 외교부는 한국 교민(僑民) 중 피해자 존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나마 다행히' 한인 학생 한 명이 팔에 총알이 스치는 정도로 '비교적...

  • 학습 길잡이 기타

    추억속의 '삐삐'

    '8282''7942''1010235'…. 이들 숫자에 담긴 비밀은? '빨리빨리''친구사이''열렬히사모' 이런 것들이다. 숫자는 이처럼 요술을 부려 새롭게 쓰이곤 했다. 한때 이런 문자들의 사용을 유행처럼 번지게 한 기기가 있었다. 바로 '삐삐'다. 1982년 무선호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세상에 나온 삐삐는 초기에는 제법 고가였기 때문에 '끗발 있는' 사람들의 상징이었다. 그러다 1990년대 들어 대중화하더니 1997년에는 가입자가 ...

  • 학습 길잡이 기타

    27. 마후라와 머플러‥일본식 표기의 잔재들

    8·15 광복 이후 우리가 영어를 위주로 외래어(정확히는 외국어)를 지나치게 많이 쓰고 있다는 비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영어 열풍 덕분에 오는 긍정적 현상도 있다. 예전에 흔히 쓰던 뼁끼, 공구리, 도란스 같은 말이 빠른 속도로 사라진 게 그 예다. 일본을 거쳐 온 이런 엉터리 말들이 어느새 페인트, 콘크리트, 트랜스미션 등 본래의 발음 형태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뼁끼는 영어의 paint를 일본에서 자기네 글자(...

  • 학습 길잡이 기타

    과학에서 배우는 논리의 구조 (2) 여러 가지 균형 상(上)

    ◆ 사라지는 모델들 모델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의 아나 카롤리나 레스톤(21) 등 3명의 모델이 거식증으로 사망했다. 올해는 우루과이의 두 자매 모델이 심장쇼크로 사망했는데 심장마비의 원인이 영양실조라고 알려졌다. 불행한 사건들이 이어지자 국제 패션계에서는 너무 마른 모델을 기용하지 말자는 움직이 일고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정부와 패션업계는 '공동대응안'을 마련,모든 패션기업들로부터 건강하지 않은 깡마른 모델을 강제로 추...

  • 진학 길잡이 기타

    대학별 전형 및 지원전략 분석 ⑨ 경희대

    수시 2-1은 논술, 수시 2-2는 학생부 위주 전형 경희대는 수시 1학기와 인·적성고사를 폐지하고,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 반영 비율을 대폭 높이는 2008학년도 입시전형을 발표했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서울캠퍼스의 경우 전체의 50% 이상, 수원캠퍼스는 70%까지 크게 증가한다. 올해부터 수시 2학기를 2-1과 2-2로 분리, 10개 이상의 다양한 전형을 신설·확대 모집하고 전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

  • 교양 기타

    (38)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러시아 혁명 풍자…20세기 최고 정치 우화소설 조지 오웰(본명 에릭 아서 블레어, 1903~1950)의 『동물농장』은 러시아 혁명을 풍자한 소설이다. 실제 사건 및 인물들을 우화의 형식을 통해 신랄하게 풍자한 20세기 최고의 정치 우화소설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우화소설의 무대는 농장이고, 여기에 나오는 일단의 농장 동물들은 러시아 혁명가들이나 정치 사상가들을 상징하고 있다. 이 책 전반에 걸쳐 오웰의 문장 스타일은 단순, 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