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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신좌파는 틀렸다

    자본주의에 대한 최근의 비판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건 자본주의는 각자의 선호와 삶의 목표를 추구하는 인간들로 구성된 고립된 체제여서 구성원 사이에 원활한 소통이 없다는 것이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가 이끄는 신좌파의 비판이다. 삶의 목표를 성취하고 삶의 지혜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한데 자본주의는 소통부재로 인해 구성원들이 자신의 욕구도 제대로 충족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런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 경제 기타

    나이 계산 '만 나이'로 바꿔야 할까요

    연초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식 나이 계산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옳으냐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세는 나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다. 중국에서 유래하고 동아시아에서 주로 사용한 이 방식은 태어남과 동시에 한 살을 부여하고 매년 새해마다 공평하게 하나씩 더한다. 반면 서양식인 ‘만 나이’는 0세부터 시작해 출생일에 나이를 올린다. 해가 바뀌는 것과는 상...

  • 교양 기타

    미국 사업·독일 군인·영국 공직자 '존경', 21세기 직업 급변…자기 적성을 찾아라

    청소년기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진로와 적성입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인생을 살아가야 하나, 내가 진정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혹은 아무 것도 없어 걱정이다, 같은 고민이지요. 단기적으로는 특성화 고등학교나 대학의 학과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장기적으로는 인생 전체가 걸려있다고 생각하니 고민의 크기가 엄청납니다. 고민의 크기를 키우는 요인은 또 있습니다. 누구에게 조언을 ...

  • 경제 기타

    'Zika 바이러스의 공포'…지구촌은 떨고 있다

    신종 전염병의 원조는 14세기 유럽 인구를 40% 가까이 줄어들게 한 흑사병, 1918년 세계를 강타하며 5000만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인류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전염병이 늘어나고 있다. 2014년 서아프리카에 사상 최악의 에볼라 출혈열이 확산됐다. 중앙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는 라이베리아, 기니, 나이지리아 등으로 무서운 속도로 번졌다...

  • 커버스토리

    사물인터넷·인공지능·무인자동차…시동 걸린 '4차 산업혁명'

    산업구조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오는 기술발달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날 때 ‘산업혁명’이란 말을 붙인다. 산업혁명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다. 그는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까지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과 혁신으로 야기된 사회·경제 변화를 ‘산업혁명’으로 명명했다. 직물·제철·증기력은 산업혁명의 중추 역할을 했다. 산업혁명 중에는 ...

  • 커버스토리

    오르가노이드…인체 장기를 실험실에서 배양하다

    ‘항아리에 담긴 뇌’는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얘기다. 이런 얘기가 과연 현실화될 수 있을까? 인간의 무한한 상상은 때로 놀라운 현실의 문을 열어준다. 최근 과학자들은 뇌뿐만 아니라 간, 신장, 창자 및 기타 여러 신체부위를 닮은 복제물을 실험실의 유리 용기 속에서 배양하는 데 필요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6년 세계경제대전망’에서 올해 오르가노이드(...

  • 커버스토리

    인공지능 vs 바둑1인자 이세돌…승자는?

    얼마 전 구글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한국 바둑기사 이세돌 9단 간 대국을 성사시켰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과연 프로바둑기사에게 이길 정도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승패를 뛰어넘어 일련의 과정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로봇이나 드론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의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사람의 지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

  • 커버스토리

    4차 산업혁명…신기술이 일자리를 바꾼다

    영국은 산업혁명의 진원지다. 산업혁명은 18세기 중엽 기술혁신에 의한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를 뜻한다. 증기기관은 산업혁명의 촉매였다. 증기기관이 가내수공업을 공장 생산으로 바꾸고, ‘공장 근로자’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냈다. 한데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에선 왜 자동차산업이 꽃을 피우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다. 그 답은 ‘붉은 깃발법(Red Flag Act)&r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