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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장미의 이름' 남기고…시대의 지성 '에코'가 떠났다

    소설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작가 움베르트 에코가 지난 19일 밀라노 자택에서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에코는 일반인에게는 작가로 알려졌지만 기호학과 역사·철학·미학 등 다방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시대의 지성’이었다. 그 스스로도 생전에 작가보다는 학자로 불리길 원했다. 그를 세계에 알린 것은 1980년 발표된 첫 소설 《장미의 이름》이다. ...

  • 경제 기타

    미국의 인종차별 '앵무새 죽이기'로 경종 울리다

    하퍼 리가 1960년 발표한 소설 '앵무새 죽이기'는 미국의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작년 7월 중순에는 55년 만에 새 소설 '파수꾼'을 전 세계 10개국에서 동시에 냈다. 미국과 영국에서 원본을 내는 것에 맞춰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 브라질, 스웨덴, 네덜란드, 카탈로니아, 덴마크에서 번역본이 나왔고 미국에서만 초판 200만부를 찍었다. 미국을 대표한 소설가 하퍼 리가 지난 18일 자...

  • 경제 기타

    저커버그 "더 빠른 인터넷은 VR 핵심"…IT기업과 전방위 동맹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사람과도 함께 있는 듯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가상현실(VR)을 통해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5G와 VR은 연관 관계가 깊다. VR 서비스를 구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선 막대한 양...

  • 교양 기타

    일상의 지겨움을 몰아내려는 주인공 야자키…천사같은 마츠이를 즐겁게 해주려 어떤 일을…

    1969년의 경험을 담은 ‘69’ 소설이 선물인 이유는 뭘까? 바쁜 일상 속에서 비슷한 생각을 하고 반복된 일만 하는 우리를 뒤흔들기 때문일 것이다. 가슴을 아프게 헤집거나, 뭔가 유쾌해서 미치게 만들거나, 잊고 있었던 감성이 뻥 터질 듯 부풀어 오르거나, 소설은 일상적이고 보편적이고 규범적인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분을 맛보게 해준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의 ‘69’는 이 모든 것을 담은 소설이다...

  • 경제 기타

    "스마트폰 다음 전쟁터는 가상현실(VR)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2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는 VR(Virtual Reality)이다. 개막 전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먹거리로 VR을 지목하면서 분위기를 띄운 데 이어 LG전자 소니 화웨이 HTC 등도 VR 기기를 공개했다. 2020년께 상용화가 예상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 선점 경쟁도 벌써 뜨겁게 달아올랐다. ...

  • 커버스토리

    민노총 탈퇴 후 흑자 행진…발레오전장 평균 연봉 1700만원↑

    강기봉 경주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사장(56)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금속노조의 집요한 업무 방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발레오그룹으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받아 2년 내 매출 1조원의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19일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경제에서 제조업이 위기라지만 노사가 뜻을 모은다면 성장판이 열려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rdquo...

  • 숫자로 읽는 세상

    '마이너스 금리' 카드, 미국도 꺼내들까?

    미국 중앙은행(Fed)도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릴 수 있을까. 종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지만 이제는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지난 2일 Fed는 미국 대형 은행들이 가상의 위기 상황에 얼마나 잘 대응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에 마이너스 금리 대응 능력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닛 옐런 Fed 의장(사진)은 10일 의회 청문회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

  • 경제 기타

    "기업가의 야성적 충동이 경제 살린다" 등

    ☞ 중국의 경기 하강, 유럽과 일본 경제의 불안, 원자재값 약세에 따른 신흥국들의 위기…. 요즘 세계 경제의 단면들이다. 2008년 미국발(發)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살얼음판을 걷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정부 지출을 확대하고 천문학적인 돈을 풀며, 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고 있다. 몇몇 나라에서는 정책금리(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의 기준으로 삼는 금리)를 마이너스로까지 떨어뜨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