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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조선 '수주 절벽'…6개월 후 도크가 빈다

    한국 조선업계 일감이 1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이대로 가면 6개월 뒤에는 대형 조선소에서 빈 도크(선박 건조시설)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조선업계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지난 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한국 조선업체의 수주 잔량은 2844만CGT(표준환산톤수:건조 난이도 등을 고려한 선박 무게)로 전월보다 73만CGT 줄었다. 이는 2004년 4월 말(2...

  • 경제 기타

    국민연금 공공투자 옳은가요

    4월 총선을 앞두고 야당에서 국민연금을 공공투자에 사용하자는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임대주택 및 보육시설 확충에 국민연금기금을 매년 10조원씩 투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국민연금기금으로 청년희망임대주택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야당은 국민연금이 국민의 재산인 만큼 공공주택 등의 투자에 쓰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연금을 국민의 동의도 없이 정치권이 멋대로 쓰는 것은 ...

  • 경제 기타

    투기자≠도박꾼

    많은 경우 사람들은 투기자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금융위기가 발생하거나 어떤 특정 재화 가격이 폭등할 때마다 ‘투기꾼’에 대한 비난이 쏟아진다. 투기꾼 때문에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재화 가격이 폭등했다는 기사가 등장한다. 정치권에서는 정책의 실패나 정치 개입 결과를 투기꾼 탓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투기꾼으로 인해 다른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기 때문에 투기꾼을 철저히 조사해 단호히 응징해야 한다고까지 단정한다. 그러나 이런 ...

  • 커버스토리

    "340일간 우주에 머물다 왔어요"

    우주에 340일 동안 머문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52)가 지난 1일 지구로 돌아왔다. 켈리는 지구 상공 400㎞ 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거주하며 지구를 5440바퀴 돌았다. 장기 체류 이유는 우주인이 화성에 갈 때 어떤 신체변화를 겪을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화성에는 중력이 없고 방사선이 많다. 과학자들은 켈리의 혈액·침·소변의 변화를 분석하고, 눈·뇌·근육...

  • 경제 기타

    예금은행 신용창출의 정당성 (37)

    재산권 보호가 자유시장경제의 기초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 경우를 생각해보자. 한적한 길가에서 A가 B의 스마트폰을 빼앗으려고 다투는 장면을 어떤 사람이 목격했다고 하자. 이때 A가 가해자고 B는 피해자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겉으로 드러난 장면만 보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한 장면만으로는 A가 정말 남의 휴대폰을 강탈하려는 나쁜 강도인지 또는 자신이 얼마 전 B에게 도둑맞은 스마폰임을 알아보고 회수하려...

  • 경제 기타

    6년 11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진 BSI…경기는 국민경제의 총체적 활동수준

    흔히들 ‘요즘 경기가 좋다’, ‘경기가 나쁘다’는 말을 자주 한다. 경기라는 건 뭘까? 보통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면 경기가 좋다고, 그렇지 않으면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할 것이다. 신문 기사에서 얘기하는 경기는 전체 나라경제의 사정을 나타낸 것이다. 경제 각 부문의 평균적인 상태, 즉 ‘국민경제의 총체적인 활동수준’을 의미한다. 경기는 변함이 없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변동한다. 인...

  • 경제 기타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왜 하는 거지?

    소수당을 위한 합법적 방해책? 최근 언론에 ‘필리버스터(filibuster)’ 소식이 많았다. 국회에서 들려온 필리버스터 뉴스는 새삼 공부거리를 제공했다. 필리버스터 신기록, 필리버스터 악용, 필리버스터 효과와 부작용 등. 찬반 논란도 심했다. 국회 일정을 방해한다, 필리버스터로 선거운동을 한다, 정당한 권리다 아니다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필리버스터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필리버스터를 검색하면 이렇게 나온다. 의회에서...

  • 커버스토리

    '세상을 보는 안경'…빅데이터는 기회이자 위기

    빅데이터(big data) 시대다. 지구촌의 데이터는 하루하루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쓰임새 역시 날로 팽창한다. 스마트폰이 지구촌의 풍속도를 바꾼 것만큼이나 빅데이터가 삶의 구석구석까지 바꿔놓을 거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빅데이터는 방대한 규모, 엄청나게 빠른 생성속도, 무궁한 다양성, 가치 창출이 특징이다. 빅데이터의 토대는 디지털이다. 인간이 디지털에 남긴 흔적들이 모여 빅데이터가 된다. 데이터의 홍수시대 인터넷·스마트폰은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