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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분노와 방황 속에서도 사랑을 갈망하는 여인

    저메이카 킨케이드는 1949년 5월 25일 서인도제도의 안티과섬에서 태어났다. <루시>의 주인공 루시도 1949년 5월 25일생이다. 소설은 작가의 경험이 요소요소에 녹아들기 마련인데, 책장을 조금만 넘기면 루시가 곧 저메이카 킨케이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루시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킨케이드가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루시>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

  • 교양 기타

    조심하게! 웃음 속에 칼을 감춘 사람 [고두현의 아침 시편]

    술이나 마시게(不如來飮酒) 백거이 먼지 자욱한 세상에 얽혀 힘겹게 마음 쓸 일 어디 있겠는가 달팽이 뿔 위에서 서로 싸운들 얻어야 한 가닥 쇠털뿐인걸 잠시 분노의 불길을 끄고 웃음 속 칼 가는 것도 그치고 차라리 여기 와 술이나 마시며 편히 앉아 도도히 취하느니만 못하리. * 백거이(白居易, 772~846) : 당나라 시인 1200여 년 전에 백거이가 쓴 시입니다. 요즘 나라 꼴이 말이 아닌데,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다를 게...

  • 키워드 시사경제

    콘서트·테마파크…언제 이렇게 비싸졌어?

    미국 아마존에서 일하다가 올 초 정리 해고를 당한 앤절라 웬팅크(48). 그녀는 딸에게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입장권을 선물해주려다가 가격표를 보고 포기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인 스위프트의 콘서트는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았다. 액면가 평균이 254달러(약 34만4000원)에 달한다. 이게 다가 아니다. 소비자가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선 ‘티켓 마스터’와 같은 입장권 판매 사이트에 적게는 49...

  • 시사 이슈 찬반토론

    불황에 고물가, 미국은 고금리…한은, 금리 올려야 하나

    경제가 나쁘면 정부는 다양한 사업으로 돈을 풀고, 중앙은행은 양적완화로 이런 정책에 보조를 맞춘다. 이때는 금리가 내려간다. 반대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거나 경기과열, 인플레이션이 분명할 경우 중앙은행은 돈을 거둬들인다. 금리인상이 단행되고, 자금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한국 경제가 장기 침체 와중에 고물가에 직면해 있다. 전자(불황)로 보면 금리인하가 자연스럽고, 후자(고물가) 관점에선 금리를 올려야 한다. 미국 중앙은행(Fe...

  • 역사 기타

    '짝퉁 제국'이 남긴 건 인종청소와 헬게이트

    남의 나라의 의사결정을 대신 해주는 나라를 ‘제국’이라고 부른다. 재미있으라고 지어낸 말이 아니다. 제국을 뜻하는 ‘empire’는 라틴어 동사 ‘imperare’에서 파생한 말로, 원래 의미는 ‘명령하다’ ‘지시하다’다. 그렇다고 제국을 지배와 권리 대행의 폭압적 존재, 영토와 자원에 환장한 약탈자로만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그런 제국은 ...

  • 경제 기타

    어려운 나라 돕는 이면엔 국익 확보 경쟁

    “아프리카에 한국의 벼 농업 기술과 종자 등을 전수하는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에 코트디부아르와 시에라리온이 참여하기로 했다. 애초 8개국이던 참여국은 10개국으로 늘었다. K라이스벨트는 한국이 통일벼를 아프리카 기후에 맞게 개량한 신품종과 재배 기술을 아프리카에 전수해 쌀 증산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가 2027년까지 연 30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200만t...

  • 경제 기타

    경제성장 보여주는 지표…금융상품 등은 제외하죠

    국가경제를 대상으로 하는 거시경제이론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제지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경제지표는 경제성장과 경기변동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만든다. 1차적인 경제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인위적인 조사를 통해 얻게 되는 수치다. 경제지표는 여러 종류가 있다. 주로 한국은행이 만든다. 국가경제 상황을 알려주는 가장 대표적인 경제지표로는 국내총생산(GDP), 물가지수, 실업률 등이 있다. 이번 주에는 GDP에 대해 살펴보자. GDP는 &lsq...

  • 사진으로 보는 세상

    '독도의 날' 퍼포먼스

    경북 포항 동지중학교와 동지여중, 동지여고, 동지고교 학생 1000여 명은 지난 23일 학교 운동장에서 ‘독도의 날(25일)’을 앞두고 독도 글씨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예가 쌍산 김동욱 작가가 쓴 ‘대한민국’ 글씨와 함께 학생들이 ‘독도’ 글씨를 만들며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