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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 기타

    '아빠의 한 시간'과 행복의 나이테

    나이 이븐 하즘 사람들이 가끔 묻는다네. 희끗희끗한 귀밑머리와 이마에 팬 내 주름살을 보고는 나이가 몇이나 되냐고. 그럴 때 난 이렇게 대답하지. 내 나이는 한 시간이라고. 여태까지 살아온 세월을 헤아리고 그 모든 걸 다 합친다 해도 말이야. 아니 뭐라고요? 사람들은 깜짝 놀라면서 또 이렇게 되묻는다네. 그런 셈법을 진짜로 믿으라고요? 그러면 나는 얘기하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날 내 품에 살짝 ...

  • 경제 기타

    최선의 정책은 빈곤탈피능력 키워주는 것

    정부 수입은 주로 세금에 의존하는데, 소득재분배는 세금을 부과하는 단계부터 고려되므로 정부의 소득재분배 정책을 조세 부분과 지출 부분으로 나눠 살펴보자. 누진세를 통한 소득재분배 누진세란 부유한 사람에게 더 큰 비율로 세금을 거둬가는 조세다. 비싼 집을 보유하고 있거나 많은 소득을 버는 사람에게 더 큰 비율로 세금을 부과한다. 부유한 사람에게 세금을 더 부과한다고 모두 누진세가 되는 것은 아니다. 누진세가 되려면 부유한 사람에게 더 높은 세...

  • 숫자로 읽는 세상

    밀가격 50% 떨어졌다지만…라면값 인하 놓고 정부-업계 '신경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제 밀 시세에 맞춰 라면값을 적정하게 내릴 필요가 있다”며 압박에 나서자 라면 제조사들이 즉각 가격 인하 검토에 들어갔다. 라면업계는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10년 제품 가격을 인하한 뒤 지금까지 한 번도 가격을 내린 적이 없다. 추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해 (라면값이) 많이 인상됐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은 그때보...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호국의 달에 기억해야 할 유엔 참전국 이야기

    6·25전쟁 73주년이자 정전협정 70주년 맞은 올해, 유엔 참전국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유난히 돋보인다. 우리나라는 유엔의 도움을 받아 수립한 지 불과 2년 만에 공산 집단의 침략을 받았다. 1950년, 유엔이 나서서 돕지 않았다면 자유 대한민국은 존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나라에서 풍요롭게 지내다 보면 73년 전의 참혹한 전쟁을 떠올리는 게 쉽지만은 않다.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는 전투...

  • 디지털 이코노미

    베스트바이가 디지털시대에 살아남은 비결은?

    사람들은 둘러보기만 할 뿐 사지 않는다. 고객이 북적일수록 매출도 따라 올라간다는 대형 할인점의 믿음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2012년 세계 최대 전자제품 소매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도 예외가 아니었다. 미국 전역에만 1500개 지점을 보유한 베스트바이 매장은 연휴 쇼핑 시즌을 맞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북적였지만, 그해 분기별 매출은 거의 4% 감소했다. 디지털 경제와 쇼루밍 고객들은 매장에서 실물을 충분히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꺼내 주문...

  • 과학과 놀자

    낙뢰는 구름과 땅 사이에서 발생하는 방전 현상

    지난 6월 10일 강원 양양군에서 낙뢰 사고가 발생했다. 서핑을 즐기던 6명이 낙뢰를 맞아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이토록 위험한 낙뢰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낙뢰의 과학적 원리와 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낙뢰는 구름과 땅 사이에서 발생하는 방전 현상이다. 방전이란 전기가 방출돼 흐르는 현상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방전 현상으로 정전기가 있다. 정전기는 마찰 등을 통해 전기가 쌓인 것을 말한다. 쌓인 양이 많아져 전위차(전기...

  • 경제 기타

    회원국끼리 달러 대신 결제할 때 쓰려는 통화죠

    화폐와 관련된 문제는 수능 경제 관련 지문 중 단골 소재입니다. 기축통화뿐 아니라 최근에는 공동통화라는 개념까지 언급되는 만큼 관련 개념을 익혀두는 게 좋습니다. 공동통화란 5개 개발도상국 모임인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가 공동통화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르면 오는 8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BRICS 정상회의에 앞서 새로운 공동통화가 출...

  • 키워드 시사경제

    금리 격차 더 벌어질 수도…고민 깊어진 한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인상해온 기준금리를 6월에는 동결했다. 다만 올해 말까지 두 차례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마침표’가 아닌 ‘쉼표’라는 얘기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5.00~5.25%, 한국은 연 3.50%다.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1.75%포인트 높은데, 이런 금리 역전 현상은 자주 발생하는 일이 아닐뿐더러 그 격차도 사상 최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