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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8> 1억 이상 연봉에 정년 65세가 보장된 직업 '도선사'

    ‘평균 연봉 1억5000만원! 정년 65세 보장.’ 이런 문구를 마주치게 되면 설레는 마음으로 들여다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한 채용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의 악화된 고용 상황을 고려할 때 구직자들에게 이런 문구를 보여 주면, 허황된 내용 내지 과장된 내용으로 치부하며 거들떠도 안보기 쉽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직업은 엄연히 존재한다. 65세까지의 정년과 어마어마한 고액 연봉이 함께 보장된 이 직업은 바로 도선사(導船士)다. 항구 출입하는 선박 안내 도선사란 간단히 말하자면, 항구를 출입하는 선박들을 안내해 주는 사람들을 말한다. 해당 지역의 항구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던 선박들은 풍향, 파도, 날씨 등에 따라 배를 어떻게 운항해서 정박해야 하는지를 비교적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해외 선박은 낯선 항구의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배를 정박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야만 입출항을 할 수 있다. 이때 이러한 배들이 항구에 원활히 정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가가 바로 도선사다. 현재 국내에는 부산, 인천, 울산을 비롯해 경기 평택, 강원 동해, 전북 군산, 전남 목포·여수,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의 항구에서 250명 내외의 도선사가 활동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2년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대표 직업 759개 중 도선사의 연봉은 전체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기업체 고위 임원으로 평균 1억988만원을 나타냈으며, 2위는 국회의원으로 1억652만원, 그 다음 세 번째가 1억539만원을 기록한 도선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면허를 소지해야 하는 직업 중 월평균 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