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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오일머니 복지에 '펑펑'…국가에 손벌리는 국민 만들어

    지난 5일 사망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58)은 조국에 어떤 명암을 남겼을까? 14년간 절대권력을 휘둘렀던 만큼 그의 통치 방법에 대한 찬반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그의 죽음을 통곡하는 국민이 있는가 하면 환호성을 지르는 국민도 많다. 차베스가 떠난 베네수엘라의 미래는 오늘을 진단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석유사회주의 경제의 딜레마 베네수엘라 경제력은 석유에서 나온다. 세계 최대 매장량과 세계 3위 산유량을 자랑한다. 한국은 자동차...

  • 커버스토리

    '자원의 저주'…기술·창의와 결합해야 '축복'

    한 나라의 경제력을 좌우하는 요인들은 많다. 풍부한 천연자원, 우수한 인재, 기업가 정신, 탁월한 지도자는 경제를 번성시키는 핵심 요소들이다. 하지만 자원은 때로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는다. 자원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자원으로 인해 국민성이 게을러지고 창의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원유가 넘쳐나 이른바 '오일 머니'로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있는 중동 산유국의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국민소득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대부분 취약한 ...

  • 경제 기타

    새 교황 '프란치스코'…가톨릭 2000년史 첫 남미 출신

    12억 신자를 거느린 가톨릭의 본산인 바티칸 교황청이 최근 한 달 새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초특급 깜짝 뉴스 2개를 연달아 내놓았다. 지난달 말엔 교황 베네딕토 16세(86)가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사임하고 명예교황(emeritus pope)으로 비켜섰다. 교황이 생전에 스스로 물러나는 건 1415년 정치적 이유로 물러난 그레고리오 12세 이후 598년 만이었다. 그리고 13일(현지시간) 후임 교황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

  • 경제 기타

    <99> 당나라의 패망과 조세 귀착

    당나라는 618년 이연(李淵)이 건국한 이래 209년간 20명의 황제를 거쳐 907년 멸망했다. 건국 초기 한족과 외족을 가리지 않는 합리적인 인재 등용과 효율적인 토지제도의 도입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의 도입에도 적극적이었다. 한문화의 핵심인 유가문화만을 고집하지 않고 불교와 도교의 사상을 받아들여 문화 측면에서도 전례 없는 번영을 가져왔다. 또한 이에 더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실크로드를 통한 활발한 교역으...

  • 경제 기타

    기업가는 창조적 건설자…불확실 속에서 이윤·혁신 창출

    (13) 기업가정신 이론의 개척자 이스라엘 커즈너 기업가정신 이론을 개발해 자유주의 경제학을 가장 훌륭하게 발전시킨 인물로 평가받는 이스라엘 커즈너(Israel M. Kirzner)는 유태계 가정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와 영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브루클린대를 졸업한 뒤 은행가가 되겠다는 생각에 뉴욕대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커즈너는 미제스의 경제이론 강의에 등록했다. 당시 미제스는 하이에크와 함께 오스트리아학파...

  • 경제 기타

    과다노출에 범칙금 부과는 옳을까요

    찬 "스토킹 처벌은 오히려 더 강화돼야" 반 "자의적 단속으로 인권 침해할 수 도" 과다노출에 범칙금을 부과하고 지속적인 괴롭힘, 즉 스토킹에 대한 처벌조항을 신설한 경범죄처벌법 시행령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개정안은 지난해 경범죄처벌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기존에 단속되면 즉결심판에 회부되던 27개 항목과 지속적 괴롭힘, 즉 스토킹 행위 등 모두 28개 행위가 범칙금 부과 대상에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특정 단체 가입 강...

  • 경제 기타

    새로운 다짐으로 넘치는 신학기 학교풍경 등

    새로운 다짐으로 넘치는 신학기 학교풍경 아침 일찍부터 학교에서는 '선배님 안녕하세요!' 소리가 교문에서부터 복도로 이어진다.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이 설렘과 기대에 찬 목소리로 선배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풍경은 신학기 때는 익숙하다. 1학년 학생들은 선배가 새로 생기고 새로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는 설렘으로, 2~3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후배가 생겼다는 설렘으로 가득찬 시기이다.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동아리에 가...

  • 경제 기타

    EBS교재에 밀려 쓰지 않는 교과서 왜 사야 하나 등

    EBS교재에 밀려 쓰지 않는 교과서 왜 사야 하나 신학년이 시작된 3월 고교 3학년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수능을 앞두고 있어서 내신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이런 여건으로 인해 저마다 EBS교재를 가지고 공부를 한다. 하지만 그들은 왜 교과서를 가지고 다니지 않고, 저마다 EBS책들만 가지고 있을까? 실제로 확인해보니 학생들은 새 학기에 앞서 해당 교육과정에 맞는 교과서를 모두 지급받았다. 교과서를 받았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