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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독일 경제 되살린 '아젠다 2010'이 주는 교훈
유명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999년 독일을 ‘유럽의 병자(病者)’라고 꼬집었다. 그런 소리를 들을 만했던 독일이다. 10% 넘는 실업률에 수출 부진, 생산기지의 해외 이탈, 과도한 복지 부담, 통일비용 지출까지 겹쳐 경제와 재정이 점점 나빠졌다. 이랬던 독일이 요즘엔 ‘유럽의 우등생’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실업률은 완전고용에 가까운 4%대로 낮아졌고, 경제성장률이 유럽연합(EU) 평균을 훌쩍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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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명문 상경계 대학 진학의 꿈… 한경캠프에서 키우세요
고교에는 상경계열 진학을 꿈꾸는 학생을 위한 강의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학교 경제 수업도 턱없이 적고 짧다. 경제동아리를 만들어 나름대로 경제 공부를 하지만 수준 높은 경제 강의를 들을 기회는 없다. 학생 자신이 대학교수의 강의와 대학 선배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진로를 정하고 싶지만 고교에선 그런 프로그램을 접하기 힘들다. 한국경제신문이 마련하는 ‘고교 경제 리더스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고 계획하는 고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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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선진국일수록 원자력 발전으로 에너지 만든다
한국은 폐쇄··· 일본은 재가동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19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원전 중심의 발전 정책을 폐기하고 탈(脫)핵 시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월성 원전 1호기 가동도 중단시킬 수 있다”고 말했고(실제로 가동 중단했다) “2030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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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정부가 장기 소액 연체자의 빚을 탕감해 준다는데…
정부가 빚 탕감에 나섰다. 소액(1000만원), 장기(10년 이상) 연체자가 주 대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 따른 것으로, 1차 대상자는 40만3000명가량 된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사람들은 뭐가 되느냐’는 형평성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 결국 조금씩이라도 빚을 갚아온 경우도 비슷한 조건이면 빚을 탕감해준다는 보완 대책까지 논의 중이다. 이렇게 되면 15만여 명이 추가로 빚 탕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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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경제강국이었던 아르헨티나가 몰락한 이유는 산업 국유화·외국자본 축출·인기영합 정책 탓이죠"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이 유명한 가사는 ‘에비타’라는 뮤지컬에서 에바 페론 역할을 맡은 여 주인공이 부르는 노래 가운데 한 소절이다. 에바 페론은 아르헨티나 배우 출신으로 후안 페론 대통령의 부인이다. 그녀는 아르헨티나의 성녀로 불리며 당시 퍼스트레이디로서 엄청난 인기 를 누렸지만, 한편으로는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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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독일, 노동·복지·연금등 모두 개혁해 부활 성공
'아젠다 2010'이란 무엇인가 독일의 ‘아젠다 2010’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당시 독일 총리가 2003년 발표한 국가개혁안이다. 과도한 복지비용을 줄이고 해고 조건을 완화하는 게 골자다. 통일 이후 고실업과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성장에 시달리며 이른바 ‘독일병’을 앓던 독일이 다시 회복하는 발판이 됐다. ‘아젠다 2010’은 복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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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하르츠 개혁은 노동시장 유연화가 핵심이죠
‘아젠다 2010’의 한 축을 이루는 ‘하르츠 개혁’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단행한 각종 개혁조치 중 가장 혁신적이고 과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르츠 개혁은 노동시장 유연화에 초점을 맞춘 노동개혁으로, 당시 입안자였던 페터 하르츠 노동시장현대화위원회 위원장의 이름에서 따왔다. 핵심은 정리해고 요건 완화, 실업수당 삭감, 시간제 일자리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 ◆‘고용 유연화&r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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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2) 계열사 지원했다고 배임죄… "적대적 M&A는 막게 해야"
기업그룹은 그룹 전체의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일사불란하게 수행해야 할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 상법은 기업그룹의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기업그룹 내 한 회사가 부실해 그룹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이 예상된다고 하더라도 그룹 내 다른 회사가 자금 대여 등 지원을 하면 지원 주체인 회사의 이사가 상법 및 형법 등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문제에 관한 리딩 케이스는 2012년 7월12일 대법원 판결이다. 부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