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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고용시장 '찬바람'…청년·취약층부터 거리로 내몰렸다

    “코로나발(發) 고용난은 예상됐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본 경제전문가들의 평가다. 지난 3월 고용 부진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었다.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19만5000명 줄어 2009년 5월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통계는 1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 외환위기에 닿았다. 1999년 2월 이후 약 21년 만에 가장 큰 취업자 감소폭(4...

  • 시사 이슈 찬반토론

    'K바이오' 이끌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업들…힘껏 응원하자

    [사설] 韓 51개사 코로나 치료제 개발 경쟁…해볼 만한 도전이다 국내 제약·바이오회사 51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는 한경 보도(5월 19일자 A1면)다. 신약 개발의 관문인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것만 부광약품의 항바이러스제인 레보비르 등 12건에 이른다고 한다. 예단할 수는 없지만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연내 첫 국산 치료제로 선보일 수 ...

  • 숫자로 읽는 세상

    속도 빨라지는 공무원 증가세…'큰 정부' 부작용 우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정부의 ‘몸집 불리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최근 “공공부문이 고용침체 타개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올해 국가공무원을 3만6000명 새로 뽑겠다고 했다. 지방공무원(2만7000명)까지 합친 신규 채용 규모는 6만3000명이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lsqu...

  • 숫자로 읽는 세상

    中, '코로나 충격' 벗어나나…4월 경제지표 대부분 개선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딛고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은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고 소비의 양대 축인 자동차와 휴대폰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3.9% 증가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전달(-1.1%)...

  • 숫자로 읽는 세상

    중소기업 생산성, 대기업의 27%…"규제 풀어 대처해야"

    국내 중소기업의 낮은 노동생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식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특별법’을 제정하자는 주장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2일 “특별법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적 생산성 향상 대책을 마련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생산성향상추진위원회에서 이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긴 노동시간과 노동시장의 경직성으로 인해 생산성이...

  • 시네마노믹스

    거대노조-마피아-정치권력 '어둠의 삼각관계'

    “자네, 페인트칠을 좀 한다면서….” 프랭크 시런(로버트 드니로 분)은 아일랜드 이민자 출신 트럭 운전사다. 어느 날 우연히 마피아 두목인 러셀 버팔리노(조 페시 분)를 만나면서 평범한 운전사에서 ‘버팔리노 패밀리’의 행동대장으로 변신한다. 프랭크는 버팔리노의 소개로 당시 미국 최대 노조이던 국제트럭운전사조합(IBT)의 위원장 지미 호파(알 파치노 분)와 알게 된다. 호파가 대뜸 &ld...

  • 디지털 이코노미

    기술발전이 초래하는 소득불평등에 관한 고민들

    흔히들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좌절한 혹자는 ‘자본주의의 문제는 누구나 자본을 소유하지 않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경제학의 관점에서 세간의 불평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본’이란 재산과 연관된 것만을 떠올리지만, 가난하든, 가난하지 않든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 소유하는 자본인 인적자본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본의 종류와 소득 불평...

  • 경제 기타

    중국과 국경 마주한 베트남, 일대일로 참여엔 미온적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는 2013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시한 전략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실크로드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해상실크로드를 의미한다. 중국을 중심으로 주변의 60여 개국을 포함한 거대 경제권을 구성해 대규모 물류, 에너지, 금융 네트워크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수천조원의 천문학적 자금이 투자와 차관 형태로 투여됐다. 멀리 아프리카 케냐와 최근 약 2조원의 차관 협약을 중국과 체결한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