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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일상화 된 '개인정보 도용'…피해 건수 4년새 3배 늘어
주민등록번호, 거주지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해킹, 대부업체의 불법 정보거래 등 개인정보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일상화되고 있어서다.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 같다며 상담을 의뢰하는 건수는 4년 새 세 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상대방이 보유한 ‘돈이 되는’ 개인정보를 빼돌리려는 것을 넘어, 개인정보를 엄격히 관리해야 할 주체가 직접 범죄에 가담하는 현상도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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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학창시절 '최고의 영예' 생글기자에 지원하세요!"
“생글기자 활동은 남다른 경험이고 혜택도 많아요. 완전 강추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국내 최고 중·고교 시사·경제·논술 신문인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의 고교 생글기자를 지낸 이원진 씨(서울대 소비자학과 2학년)는 고교 생활이 풍부해지고 대학입시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경남여고 2학년이던 2016년과 3학년인 2017년에 걸쳐 생글기자로 활동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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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일 하느니 차라리 실업급여"…꼼수 부추기는 노동법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입사 1년 미만 직원들부터 내보내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입사 1년만 채우면 퇴직금은 물론 근무하지도 않은 2년차에 예정된 연차휴가(15일)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근로기준법이 있다. 국회는 2017년 11월 정확히 1년만 근무하고 퇴사한 계약직 근로자에게도 최대 26일치의 연차수당 청구권을 주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했다. 기존에는 입사 2년간 총 휴가일수는 15일이었다. 저연차 근로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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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전망 밝은 베트남 증시…불투명한 기업정보 경계를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는 나이키 상표인 ‘스우시(swoosh)’ 형태로 상당히 느리고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가 완전하게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경제활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⑤ 주목받는 베트남 주식시장 세계 경제가 이렇게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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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백인 순자산의 10분의 1…미국 시위 뒤엔 '가난한 흑인'
인종 차별에 대항하는 이번 미국 시위의 근저에는 제도적 인종 간 빈부 차가 있었다는 분석(찰스 블로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이 나온다. 뿌리 깊은 인종 간 불평등을 겪어온 흑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더 큰 경제적 어려움에 몰린 상황에서 플로이드 사건으로 분노가 폭발했다는 지적이다. 미 중앙은행(Fed) 통계에 따르면 미국 백인 가구의 순자산(2016년 기준)은 중간값이 17만1000달러지만, 흑인 가구는 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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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데이터 경제시대에 측정되지 않는 가치의 중요성
모든 것을 측정할 수 있는 시대다. 사물인터넷과 5G(5세대)로 구축된 빅데이터에 인공지능 분석 기술까지 더해진다면, 인간의 감각으로 찾아내지 못한 연결고리도 발견할 수 있는 시대다. 앞으로 더 많은 센서가 더욱 더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쪼개고, 측정할 것이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는 데이터를 많이 모을수록 우리가 최상이라고 생각하는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믿는다. 많은 기업과 정부가 데이터 중심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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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놀라운 맛으로 독점 성공한 '마형사 왕갈비통닭'…자영업 과당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왕갈비통닭, 실제 있었다면 흥행 지속됐을까? 영화 ‘극한직업’의 왕갈비통닭처럼 상품 차별화를 통해 독점적 경쟁시장에 진입하는 모든 기업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독점적 경쟁시장에서도 ‘기업의 자유로운 진입·퇴출’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독점적 경쟁시장에서 누군가 차별화된 상품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면 다른 누군가는 금세 ‘베끼기 상품’을 만들 것이다. 다수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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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리쇼어링 지원한다는데 왜 기업은 안돌아올까
“20년간 중국에서 모은 돈을 한국에 돌아와 모두 날렸습니다.” 민덕현 거성콤프레샤 사장은 “유턴(해외 진출했다가 본국 복귀)기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해서 한국에 들어왔지만 사업 시작도 제대로 못한 채 수십억원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토로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공기압축기(에어컴프레서) 제조공장을 운영하던 민 사장은 2015년 6월 세종시와 ‘유턴기업 지원 양해각서(MOU)’를 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