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 기타

    글로벌 개방 보장↔안보관련은 보호

    '국가 기간산업을 외국기업에 넘겨줘도 괜찮나'라는 문제를 놓고 미국과 유럽 대륙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기업활동의 자유와 글로벌 개방경제를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하며 "외국기업에 넘겨줘도 괜찮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산업부문은 보호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한마디로 말해 '자본의 국적(國籍)'을 둘러싼 논쟁이다. 이런 갑론을박이 '다국적(multinational)기...

  • 경제 기타

    러, 우크라이나에 가스공급중단 도화선

    유럽에서 에너지 기업 간 M&A가 이슈로 떠오른 것은 연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가스공급을 중단한 사건이 도화선이 됐다. '설마'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자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존하던 서유럽 각국이 바짝 긴장했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에너지만큼은 외국에 의존하거나 외국자본에 종속돼서는 안 된다는 경계심이 확산됐다. 아이러니한 것은 유럽 각국의 정치적 통합체인 유럽연합(EU)은 '에너지 시장 자유화'를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는 사실이다...

  • 경제 기타

    공학교육인증 받은 대학 졸업자 우대한다는데…'삼성전자 취업 비상'

    ▶ 한국경제신문 2월20일자 A1면 앞으로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으로부터 커리큘럼(교과목)과 교수진 능력 등을 인증받지 못한 공과대학 졸업생들은 삼성전자에 입사하기 어려워진다. 삼성전자가 궁극적으로 ABEEK의 인증을 얻지 못한 공대 졸업생들의 취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 아래 단기적으로 내년부터 인증을 받은 대학 출신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대졸신입사원 채용방식을 변경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대가 있는 전국 140...

  • 경제 기타

    월드컵 응원, 상업주의에 물들지 않아야

    2002년 월드컵 축구의 감동과 환희를 가슴 깊이 묻어둔 지 어느새 4년이 훌쩍 지나갔다. 선수들은 선수들대로,팬들은 팬들대로 그날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2002년 월드컵은 많은 것들을 남겼다. 국민들의 성숙한 응원 문화나 단합하는 한민족의 모습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뜨거운 감동이다. 한 달이라는 기간 우리는 그 무엇보다 순수하게 승리를 염원했고 선수들의 선전에 기뻐하며 월드컵을 즐겼다. 그러나 무엇이든 그 이면...

  • 경제 기타

    한류… 김치… 한글… 문화전파 나서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여러 상품들은 '싼 가격에 낮은 질의 물건'이라는 인식으로 기피돼 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여전히 잠재의식 속에 중국산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만,지금 우리 곁 대부분의 것들이 중국산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밀려들어오는 중국산 물건만큼이나 거대해지고 있는 중국은 문화에서도 'made in china'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중국은 전 세계 중국어 열풍에 힘입어 전 세계 30여곳에 중국 문화원인 공자...

  • 경제 기타

    동메달에도 박수를

    우리 사회는 언제나 일등을 원한다. 학교나 회사에서도 일등만이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심지어 스포츠에서도 금메달을 딴 선수만 영웅으로 기억한다. 백분의 일초로 아쉽게 은메달이 되거나 동메달을 따는 선수들이 국민들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건 우리 사회 분위기에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막을 내린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한반도가 들썩였다.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국민들의 함성 소리가 뜨...

  • 경제 기타

    '제1기 시장경제 체험단' 대학생 최우수 논문 살펴보니…

    '초·중·고교의 부실한 경제 교육이 반(反)기업 정서를 심화시키고 있다.' 대학생들이 파헤친 반기업 정서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한국 경제발전의 대표적 걸림돌로 꼽히는 반기업 정서의 뿌리를 중국과의 비교연구를 통해 분석한 대학생들의 논문이 자유기업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제1기 시장경제체험단'의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대상을 받은 류태하(중앙대 경제3),김정섭씨(중앙대 중어중문3)는 한국사회에 뿌리 깊은 반기업 정서의 주된 배경으로 ...

  • 커버스토리

    이슬람 왜 후진사회가 됐나

    마호메트 풍자만화 파문,이란 핵문제,무장 정치단체인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총선 승리…. 올해 초 세계인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이슬람'이다. 마호메트는 이슬람교의 창시자다. 이란은 이슬람의 전통에 따라 신정(神政)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다. 하마스는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는 과격 단체다. 기독교와 이슬람 간 문명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엔 이란 강경 보수파의 종교지도자가 사상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