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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일자리 감소 우려에도 '최저임금 1만원' 밀어붙일 만한가

    [찬성] 언제까지 저임금에 기대나…이제 정부가 적극 나서야 경제 발전을 언제까지 저임금에 기대어 도모할 것인가. 한국 근로자들도 이제 저임금 구조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이 문제를 기업과 고용주에게 맡길 수는 없다. 시급 1만원은 물가와 경제의 발전 정도를 감안할 때 도달해야 할 하나의 목표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소득을 끌어올림으로써 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이른바 ‘소득주도성장(소주성)’도 그렇게 나온 것...

  • 커버스토리

    중앙은행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요

    커버스토리양경숙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중앙은행의 정책목표에 ‘고용’을 추가하는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우리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 한국은행법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한은의 양대 책무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용안정을 더해야 한다는 것이 양 의원의 주장입니다. 지난해부터 중앙은행의 임무에 고용안정을 포함하자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관련법이 여러 개 발의됐는...

  • 디지털 이코노미

    AI 안면인식기술 지닌 MS가 규제를 요청한 사연은

    사실 규제를 원하는 주체는 기업이다. 규제가 마치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방해하는 요인처럼 여겨지지만, 현실에서 규제는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가능케 하는 안전망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낡은 규제다. 기술의 발전과 이로 인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사회·경제가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는 못하는 규제를 대신할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 이 역시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제도가 시장을 앞서간 사례는 많지 않다. 원칙...

  • 교양 기타

    100편의 작품을 분석한 스토리텔링 교과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요즘 가장 흔하게 듣는 말이다. 반장 선거에 나가도 남들과 차별된 스토리로 어필하고, 자기소개서도 지나온 날을 잘 구성해야 눈에 띌 수 있다. 심지어 데이트를 할 때도 그날의 의상과 대화, 먹는 음식까지 연결하고 기획해야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 어려운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친다는 스토리텔링 수학지도사 자격증도 있고, 대학마다 스토리텔링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스토리텔링을 잘하고 싶은 사람에게 국...

  • 커버스토리

    "중앙은행 역할? 파티가 무르익을 때 펀치볼을 치우는 것"

    “중앙은행의 일은 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펀치볼(punch bowl)을 치우는 것이다.” 1951~1970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지낸 윌리엄 마틴은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펀치볼은 과일주스에 술을 넣은 펀치를 담아두는 대형 음료 그릇으로 파티장에서 흔히 볼 수 있죠. 경제가 활황일 때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기준금리를 올려 돈줄을 죄어야 한다는 명제를 파티장의 펀치볼에 빗대어 설명...

  • 숫자로 읽는 세상

    "한국 삶의 질, 개도국 남아공보다 못해…4년간 20계단 하락 42위"

    문재인 정부 출범 때 세계 상위 30% 수준이던 한국의 삶의 질 지표가 4년 만에 중위권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한국의 삶의 질은 개발도상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루마니아보다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부동산값 폭등 등에 따른 주거 비용과 생활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지수는 130....

  • 과학과 놀자

    겨울철 바람에 따라 '삼한사미'가 생겨나죠

    언제부터인가 겨울철에 '삼한사온'이라는 표현보다 '삼한사미'라는 표현이 언론에 자주 언급된다. 대부분 알고 있듯이 삼한사미는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한 한반도의 전통적 겨울 날씨인 '삼한사온(三寒四溫)'에서 유래한 것으로 따뜻할 '온(溫)'자 대신 미세먼지의 '미(微)'를 넣은 것이다.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최근...

  • 경제 기타

    무너진 갈라파고스의 명물 바위 '다윈의 아치'…자연침식으로 기둥만 남아

    동태평양에 있는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의 명물 바위인 ‘다윈의 아치’가 지난 17일 무너져 두 개의 기둥만 남았다. 자연침식으로 가운데가 뚫려 마치 아치형 다리처럼 보였는데(작은 사진), 침식이 더해지면서 가운데 부분이 주저앉아 양쪽 돌기둥만 덩그러니 서 있다. 다른 지역과 고립돼 독특한 생태계를 보였던 갈라파고스를 연구해 진화론을 발표한 찰스 다윈의 이름을 따서 다윈의 아치라 불린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