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학습 길잡이 기타

    톈안먼-톈안문-천안문'?

    法隆寺.일본 나라현에 있는 유서 깊은 고찰(古刹)로,고구려 승려인 담징의 금당벽화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扶桑社.얼마 전 역사왜곡 교과서 파문을 일으킨 일본의 극우 성향 출판사.天安門.1989년 중국의 민주화 운동이 분출해 터진 '天安門 사태'로 우리에게 유명한 곳이다. 독음을 달지 않고 한자로만 쓴 데에는 까닭이 있다. 이들은 우리말 속에서 이른바 '방황하는 말들'이라고 할 수 있다. 통일된 표기가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마도 많...

  • 학습 길잡이 기타

    16. 명연설 읽기

    지금까지 배운 reading skills를 적용해 혼자서 긴 글을 읽는 공부를 해 보자. 이번에 실린 글은 흑인 인권사에 길이 남을 명연설로 여겨지고 있는 Martin Luther King,Jr의 'I Have a Dream'이다. 최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참사로 미국이 다시금 '인종 차별주의'의 비난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40여년 전의 글을 읽어 보며 그 때와 지금의 흑인 인권 상황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 학습 길잡이 기타

    원하지 않는 상품을 사는 게 낫다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장의 원리는 주로 완전경쟁시장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점에서 수급량과 가격이 결정되고,이 때 자원이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다는 이른바 가격기구의 작동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 완전경쟁시장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비현실적 가정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정보의 완벽성에 관한 가정이다. 완전경쟁시장에서 공급자나 수요자...

  • 학습 길잡이 기타

    '면벌부'가 뭐야?

    '면벌부를 아시나요.' 중학교 2학년 사회 교과서 47쪽에 나온다. '면죄부'가 아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예상했던 대로 '면벌부'는 없고 '면죄부'만 나온다. 갖고 있는 것 중 가장 근간인 2004년판이다. 이번엔 교회에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봤다. "면벌부가 뭔지 알아?" "……." 꿀먹은 벙어리다. 그래서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 "면죄부란 건 말 그대로 죄를 면해 주는 거잖아.그런데 사실은 죄는 이미 지은 거고,그 죄에 대해 벌을...

  • 학습 길잡이 기타

    15. 단락의 전개방식

    이번 회에서는 단락의 전개 방식에 관해 다시 공부해 보겠다. 이 글은 프로이드의 정신병리학 이론에 관한 것이다. 길이는 길지만 내용이나 구성은 지금까지 읽어왔던 글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쉬운 편이니 아래 지시 사항대로 죽 읽어나가기 바란다. 주어진 글에 대한 지시문을 읽고, 아래 지시 사항에 따라 이번 회의 글을 분석해 보라. 1.첫 단락을 읽고,주제어를 찾아라. 2.두 번째 단락을 고딕체로 표시된 부분에 유의하여 읽고,첫 문장과 나머지...

  • 학습 길잡이 기타

    사소한 것에 목숨 걸기?

    "공항 국내선 출구 자동문 위에 설치된 안내 광고판에 '먼저 인사하는 공항 가족,미소짖는 고객'이라는 문구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무엇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지 압니까?" "…… (_ _);;" "도대체 '개가 짖는다'와 '미소짓는다'도 구별하지 못하고 일을 합니까!"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다. 몇 해 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한국공항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지적이다. 대외 관문인 공항 출구 안내문이 계속 틀린 글자로 나오는 ...

  • 학습 길잡이 기타

    엔환율 내렸는데 美 무역적자 더 늘어?

    환율은 각국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국제경제에 있어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가 돼 왔다. 1800년대 중반 이후 세계경제는 금본위제로 거의 통일되면서 급속한 발전을 이룩했다. 그러나 1차대전 이후 금본위제라는 통일된 국제통화시스템이 붕괴됐다. 일부 학자들은 이 같은 금본위제 붕괴가 1929년 시작된 세계대공황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할 정도이니 국제통화시스템과 환율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2차대전 이후 다시 세계경제는 브레튼...

  • 학습 길잡이 기타

    14. 글의 구조를 알면 이해도 빠르다

    모든 글에는 구조가 있게 마련이다. 글의 구조를 알면 그만큼 글을 이해하기가 쉽다. 대부분의 글은 서론(introduction),본론(body),결론(conclusion)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론에서는 글에서 다루게 될 내용을 소개하고,본론에서는 주제에 맞는 단락의 전개 방식을 사용하여 주장과 근거를 제시한다. 결론에서는 앞서 다룬 이야기에 근거하여 마무리를 한다. 그래서 각 단락 간의 관계를 알면 글 전체를 좀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