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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3. 현진건「고향」

    제국주의에 짓밟히는 식민지의 비참한 현실 ⊙ 식민지 조선의 현실 현진건은 우리에게 '운수 좋은 날'로 아주 잘 알려진 작가이다. 인력거꾼 김 첨지에게 이상하게도 손님이 많았던 운수 좋았던 그날,아내가 숨지는 비극적 아이러니를 담고 있던 이야기를 언젠가 한번쯤은 접해보았을 것이다. 작가 현진건은 이 작품을 위시해서 '빈처''할머니의 죽음''술 권하는 사회' 등을 통해 식민지 현실 속에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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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논술 잘하려면 자신의 멘토를 찾아라!<끝>

    ⊙ 들어가며… 작년부터 우리 학교에서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인 '멘토링(Mentoring)'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특별활동부가 주관이 돼 멘토링 대상 졸업생과 재학생을 모집하고,멘토링 결연식을 가진 후 6개월~1년 정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진학 및 진로지도까지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도움을 주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이미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대단하다. 올해는 '멘토링' 신청 재학생들 간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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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일과 관련된 영어 표현들

    count for little, doesn't matter → 중요하지 않다 ⊙ 중요하지 않은 상황 지난 호에서는 '중요성'에 관련된 표현들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그와는 반대되는 '중요하지 않은 상황'을 말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표현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물론 단순하게 not important나 of no importance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지만 지난 호에 학습한 '중요하다'는 의미를 지닌 count for를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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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론) 노사관리 '예방백신'이 필요하다

    김동원 <고려대 교수·경영학> ☞ 한국경제신문 9월30일자 A39면 최근 노사분규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파업 건수는 줄고 있지만 파업 지속일수와 근로손실일수가 늘어나고 장기파업이 증가하고 있다. 1989년 최고점을 기록하던 파업건수는 지속적으로 줄어 1997년 최저점을 기록했고,외환위기와 구조조정의 와중에 파업이 증가했으나 2005년부터는 다시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파업건수와는 달리 파업지속일수와 근로손실일수가 계속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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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2009학년도 모의논술(인문계) 논제 2번 문제

    논술 시험은 '이해'와 '생각' 두가지를 요구한다 제시문 (가) 나 학문 연구에는 얼마나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얼마나 많은 허위의 길이 숨어 있는가.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오류를 거쳐야 하는가. 그 오류는 진리가 유익한 것보다 천 배는 더 위험하다. 그러니 학문 연구가 불리하다는 점은 불을 보듯 뻔하다. 왜냐하면 오류는 수많은 조합으로 이루어지지만,진리에는 오로지 한 가지 존재 양식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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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2009학년도 모의논술(인문계) 논제 2번 해제

    논제서 벗어나 맘대로 쓰는 건 '동문서답'과 같다 대학마다,또 각 전형마다 논술의 방식이 다양하게 제시되지만 교수님들이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바는 결국 단 두 가지이다. 주어진 제시문에서 도출되는 주제에 관한 '이해'와 그 해당 주제에 관한 수험생 본인의 '생각'이다. 제시문이 어떠하든 혹은 문제가 어떠한 유형이든 간에 종래에는 '심층적 이해'와 '논리적 견해 제시'라는 두 가지 요구로 모든 논제가 귀결한다. 전 회차에서 살펴 본 고려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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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고마비'에 담긴 숨은 뜻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도 슬그머니 물러나고 어느새 가을빛이 완연하다. 가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식어는 역시 '천고마비(天高馬肥)'일 것이다. 이 말의 풀이를 적으라는 시험에서 누군가 '하늘에 고약한 짓을 하면 손발이 마비된다'고 답했다는 썰렁한 농담이 한때 유행하기도 했다. 한자어 의식이 많이 약해진 탓도 있을 것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식으로 거의 관용어처럼 굳어져 쓰이는 이 말은 글자 그대로 '하늘은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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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흉내와 시늉

    남보원의 원맨쇼는 시늉일까 흉내일까 우리나라에서 '원맨 쇼의 달인'이라고 하면 코미디언 남보원씨를 꼽지 않을 수 없다. 1960년대에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무엇보다도 성대 모사로 유명세를 타 한 시대를 풍미했다. 여기서 문제 하나. 성대 모사란 '자신의 목소리로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새,짐승 따위의 소리를 ○○내는 일'이다. 이때 ○○에 들어갈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두 개를 떠올릴 것이다. 흉내 또는 시늉이 그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