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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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예금 보호 최소 1억원으로 확대, 지금 필요한가
한동안 잠잠했던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문제가 또 관심사가 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계기다. 금융권은 물론 국회에서도 재빠른 논의가 뒤따라 주목된다. 여야 국회가 5000만원인 예금보호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문제에선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는 게 이례적이다. 그만큼 절실해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예금자보호 제도를 바꾸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경영 상태나 자산운용 사정이 나쁜 금융회사가 건전성 관리보다 ‘고위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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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힘 크기·지속성 높일수록 공은 빨라져
얼마 전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일본의 우승으로 끝났다. WBC는 세계 국가 대표팀이 참가하는 야구대회로, 2006년 시작해 올림픽처럼 4년마다 개최된다. 3월 8일부터 3월 22일까지 열린 올해 대회에서는 일본이 우승하고 MVP(오타니 쇼헤이)까지 거머쥐었다. 반면 한국은 2승2패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사실 한국 야구팀은 초창기의 WBC 1회와 2회를 제외하고는 1라운드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모규엽 국민일보 문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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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의사를 타진할 땐 'sound somebody out'
Samsung Pay boasts 16 million active users, more than one-third of South Korea’s population. Its move comes as Samsung Pay’s contracts with credit card firms participating in its mobile payment platform are coming due later this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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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실험 결과를 개념으로 해석하며 읽자
어린 침팬지들과 아이들의 이러한 차이를 신경 과학 차원의 거울 뉴런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거울 뉴런은 신경 세포의 일종으로 다른 행위자의 행동을 관찰하기만 해도 자신이 그 행동을 직접 할 때와 동일한 활성화를 보인다. 실험에 따르면 ‘행동에 대한 관찰’, ‘관찰을 포함하지 않은 행동의 실행’ 그리고 ‘모방’에서 거울 뉴런의 활성화 정도가 상이하다. 거울 뉴런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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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테샛은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시험"
“러시아에서 국제학교에 다니던 중 선택과목으로 경제학 기초를 배우게 됐는데, 다양한 사회 현상을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진로를 경제학으로 정했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경제 지식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공인시험을 찾던 중 포털 뉴스 피드에서 자주 접했던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테샛’에 응시하게 됐습니다.” 79회 테샛에서 고교 개인 대상을 차지한 박건우 학생(명덕외국어고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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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주요 궁궐 등 외국인 청소년 무료 관람
이달부터 만 18세 이하 외국인은 경복궁, 덕수궁 등 주요 궁궐을 방문할 때 관람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 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기존 규정은 내국인은 만 24세까지 무료인 반면 외국인은 만 7∼18세 아동·청소년도 관람료를 내야 했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29일 경복궁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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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대원군, 세도정치 철폐 등 기득권 일소 성공…쇄국으로 세계질서와 열강 움직임 못 읽어
조선은 백성에게 가난과 질병, 부패와 공권력의 폭력을 안긴 불행한 체제였다. 조선은 정조의 죽음 이후 60여 년 동안 세도정치가 지속됐다. 소수 가문이 왕권을 능가하는 정치권력과 경제, 문화 등을 장악했고, 관직 매매 등 부패를 일상화했다.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백성은 죽거나 민란을 일으켰다. 일부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 만주에 정착했다. 1863년 이런 상황에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역사에 등장했다. 그에게는 시대적인 과제와 사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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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평범한 하루가 모여 위대한 생이 된다
매일초 호시노 토미히로 오늘도 한 가지 슬픈 일이 있었다. 오늘도 한 가지 기쁜 일이 있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희망했다가 포기했다가 미워했다가 사랑했다가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일들이 있었다. * 호시노 토미히로 : 일본 시인·화가. 1946년 출생. 군마대학 교육학부 졸업. 저서 <극한의 고통이 피워 낸 생명의 꽃> <한없이 아름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