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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다산칼럼) 사교육은 평준화정책이 키웠다

    김 영 봉 < 중앙대 교수·경제학 > ☞ 한국경제신문 6월29일자 A38면 정부가 시장을 좌지우지하면 100% 암시장이 발생한다는 것이 역사적 교훈이다. 옛 소련 공산주의 계획경제에도 거대한 암시장이 존재해 부족한 소비재와 사치품이 거래됐다. 그러나 암시장의 가장 큰 고객은 놀랍게도 중앙계획의 지령(指令)을 받는 국영 생산기업들이었다고 한다. 예컨대 국영기업 A가 기업 B로부터 공급받기로 지령된 부품을 제대로 인도받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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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한강「내 여자의 열매」

    현실은 허구인가,실재인가 ⊙ 현실을 교란하는 실재계 영화 「매트릭스」시리즈의 핵심적인 설정은 인류가 살아가는 실재 세계는 황량하고 음산한 폐허일 뿐이며 우리가 현실로 받아들이는 세계는 실은 컴퓨터의 가상 화면 같은 허구라는 것이다. 이러한 설정은 단순히 영화적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실은 꽤 복잡하고 까다롭게 해석할 여지도 있다. 인류는 언어로 사유하고 언어로 대상을 인식하며 언어로 의사소통한다. 어떻게 보면 인류가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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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31> - Leave No Stone Unturned!

    영작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의 책과 신문을 읽어 어떠한 토픽을 받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주장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상식을 쌓아야 한다. 이러한 상식은 글쓰기에 들어가서 쓰려고 하는 문장을 어떤 표현으로 시작해야 할지를 정하여 준다. 다시 말하면,아이디어에 따라 문장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표현들을 제시함으로써 매끄러운 시작과 주장이 확실히 전달되는 영작문이 작성되는 것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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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⑩ 로널드 레이건의 공산주의 몰락 예견 <下>

    Free people,worthy of freedom and determined not only to remain so but to help others gain their freedom as well. ☞ 지난호에서 계속 We cannot ignore the fact that even without our encouragement there has been and will continue to be repeated explosion 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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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사슴을 사슴이라고 말하면 죽임을 당한다.

    指 鹿 爲 馬 가리킬 지 사슴 록 할 위 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 간사한 꾀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름 진(秦)나라 2세 황제 때 승상 조고(趙高)가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었지만 여러 신하들이 듣지 않을까 두려웠다. 그래서 계략을 세워 사슴을 황제에게 바치며 말했다. "말입니다." 황제가 웃으며 말했다. "승상이 잘못 아셨소. 어찌 사슴을 말이라 하시오?" 황제가 좌우신하를 둘러보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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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연의 자연계 논술 노트 <18>

    적분검사법 (lntegral Test) S·논술 자연계 논술 팀장 ximps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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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씨 쓸 땐 끼적끼적,가려울 땐 끌쩍끌쩍

    1930년대 '시인부락' 동인으로 함께 활동한 서정주와 김동리는 연배도 비슷해 자주 술자리를 가졌다. 하루는 술이 거나해진 김동리가 "어젯밤 잠이 안 와서 지었다"면서 자작시 한 편을 읊었다. 끄트머리에 가서 '벙어리도 꽃이 피면 우는 것을…'이라는 대목에 이르자 서정주가 탄성을 지르며 말했다. "내 이제야말로 자네를 시인으로 인정하겠네." 말 못하는 벙어리도 꽃이 피면 운다는 표현에서 내심 탁월한 서정미를 느낀 것이다. 그러자 김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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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 띄어쓰기 공략법 : 접두사와 관형사의 구별

    '한걸음'과 '한 걸음'은 다르다 ① 그는 15년 동안 만화 편집 및 기획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 온 사람이다. ②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집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 띄어 쓰기를 까다롭게 하는 것 중 하나가 형태는 같으면서도 때론 관형사로, 때로는 접두사로 달리 쓰이는 경우다. 관형사라면 당연히 뒤에 오는 말과 띄어 써야 하고 접두사라면 붙여 써야 하므로 이를 구별해야 한다. 그것은 '의미'의 차이로 가능하다. '한'이 관형사로 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