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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86> 죽은 자를 애도해요

    옛글자 현재글자 이어공부하기 고사성어-생사고락(生死苦樂) : 삶과 죽음, 괴로움과 즐거움을 통틀어 이르는 말.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 사람의 삶이 헛되지 아니하면 그 이름이 길이 남음을 이르는 말. 이어공부하기 한자어-사각(死角): 1. 어느 각도에서도 보이지 아니하는 범위. 2. 관심이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범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死’는 죽은 사람의 뼈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애도하는 모습을 그렸어요. 인간에게 가장 큰 힘은 삶을 지속하려는 본능이고, 가장 큰 두려움은 삶이 멈추는 죽음일 거예요. 그래서인지 우리 모두 희망을 가까이 하고, 죽음을 멀리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어요.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봐요. ‘어쩌면 세상의 모든 철학은 내가 살려고, 우리가 살려고, 아니면 인류가 살려고 만든 생존본능의 서술이다.’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1. 꽃을 파는 사람 2. 무기를 들고 있는 사람 3. 머리에 등불을 이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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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민의 신나는 수학여행-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강현민의 신나는 수학여행 - 역사 속의 반올림 반올림이란? 구하려는 자리의 한 자리 아래 숫자가 0, 1, 2, 3, 4이면 버리고, 5, 6, 7, 8, 9이면 올리는 근삿값에 관한 계산법~! 비슷한 말은 ‘4사5입’~!어느 회의장, 참석 인원은 총 12명, 하지만 안건에 대한 찬반 토론이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자 다수결에 의해 결론내기로 하고 의장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이 안건에 찬성하시는 분은 손을 들어 주십시오.” 번~쩍! 6명이 손을 들었다. 그러자 의장은 참석 인원의 50퍼센트 이상이 찬성하였으므로 반올림하여 의견이 통과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한 토론자가 격렬히 반발하며 투표를 다시 실시해야한다고 항의했다. 이유인즉슨 “반대하시는 분은 손을 들어주십시오”로 질문했어도 6명이 손을 들었을 것이며, 그렇다면 지금과는 정반대인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말이다. 하지만 찬성자 측에서는 의장에 의해 이미 결정이 난 것이라며 재투표를 반대하고 전원 회의장을 나가 버렸다. 자~, 이 경우엔 애초에 어떻게 했어야 할까? 당연히 의사결정 규칙을 명확히 했어야 했다. 다만 규칙을 ‘2분의 1 이상’이라고 하면 위의 얘기처럼 의장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가결도, 부결도 될 수 있는 애매한 상황이 벌어지므로 이때는 양쪽이 옳다, 그르다하며 싸움이 벌어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의장에게 ‘정의’라는 수학적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규칙을 만들 때 ‘이상’이 아닌 ‘초과’라는 의미의 ‘과반수’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처음부터 혼선을 피했을 것이고, 이때는 어느 의견도 절반을 넘지 못했으므로 양쪽 의견 모두 부결됐을 것이다. 반올림에 관한 또 하나의 얘기가 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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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rt한 논술의 법칙 <47> 비교란 공통의 주제와 입장의 차이를 찾는 것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벌써 2월이 다가왔습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방학도 끝이 났고 개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계획한 대로 알차게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지난 호에도 말했지만 입시에 대한 변화를 주시하느라 공부에 소홀해서는 안 됩니다. 수험생들이 해야 할 것은 자명하답니다. 난이도에 신경쓰지 말고 겨울방학 동안 수능 국영수의 기본원리를 확실하게 학습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그리고 논술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이 글을 읽는 지금부터 논술 공부 시작하는 것, 잊지 말기 바랍니다. 논술 공부는 제대로 수업듣고, 제대로 글쓰고, 제대로 첨삭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기억하기 바랍니다. 이번 호에는 경희대 2012학년도 모의 논술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지만, 학생 글의 평가 기준은 대학에서 제시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제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작성한 것이며, 평가 점수는 제 개인적인 판단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최신 기출 문제를 작성하여 페이지 하단에 있는 제 메일로 보내주시면, 그중에서 한 주에 한 명 혹은 두 명의 학생의 글을 채점하고 첨삭해 관련 자료와 함께 보내드리겠습니다. 물리적인 여건상 많은 학생들의 글을 첨삭해드릴 수 없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2012년도 경희대 모의논술 인문, 예체능계가 사람은 모두 남에게 차마 모질게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 선왕(先王)들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차마 남에게 모질게 하지 못하는 정치를 했다. 남에게 차마 모질게 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면 천하를 다스리기가 마치 손바닥 위의 물건을 움직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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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 문장 연결 방식 2가지

    오늘은 독해를 통해 뽑힌 핵심 문장을 합치는 두 가지 방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짜로 딱 두 가지뿐이냐고요? 네. 맞습니다. 그리고 좀 더 솔직히 말하면 한 가지라고 말해도 상관은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 시간에 가르쳐드린 연결어가 기억나신다면 말이지요. ▨ 연결어 사용하기 다음의 세 문장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의 세 문장은 당연히 세 문단으로 된 글에서 나왔겠지요.① 교육은 한 개인을 성장시키는 일이다.② 한국 사회의 교육은 개인 간 경쟁을 기본으로 한다.③ 한국 사회의 교육은 개인의 정신적 성장을 저해한다.교육에 경쟁이 필요하냐의 여부는 논외로 치고 보도록 합시다. 논술에는 어차피 다양한 의견이 대립하며 등장하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 모두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이 세 문장은 세 문단으로 구성된 제시문에서 각각 뽑혀져 나온 문장입니다. 자, 우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세 문장 중 가장 중요한 문장이 무엇인지를 고르는 일이겠지요.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글쓴이는 아마도 한국 교육이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한국 교육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므로 ③번 문장 다음에 <그러므로, 한국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하는 것이 자연스럽겠지요. ④번 문장이 없는 한 ③번 문장이 가장 중요한 문장이겠네요. 뉘앙스를 살려서 읽어보면 이렇습니다. “원래 교육이란 개인을 성장시키는 일이어야 하는데, 한국 교육은 그게 아니야. 이러다보니까 오히려 개인의 정신적 성장에 해가 된다고! 이건 바뀌어야 해!”“이건 바뀌어야 해!”부분이 없으므로, 그 전의 문장, 즉 ③번이 핵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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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 2014학년도 자연계 수시논술 전략 (2)

    최준원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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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 나는 작은 점 세 개

    옛글자 현재글자이어공부하기 고사성어-소탐대실(小貪大失) :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음.-대동소이(大同小異): 큰 차이 없이 거의 같음. 이어공부하기 한자어-소설(小說): 사실 또는 작가의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허구적으로 이야기를 꾸며 나간 산문체의 문학 양식. -혈소판(血小板): 혈액의 고형(固形) 성분의 하나. 핵(核)이 없는 불규칙한 모양으로, 골수에 있는 거대 핵 세포에서 만들어진다.▶ ‘小’는 단순히 작은 점 세 개를 찍어 ‘작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하고, 빗방울이나 모래를 표현했다고도 해요. ‘설문해자’에서는 ‘小는 사물이 작다는 뜻이다.(小, 物之微也.)’라고 기술되어 있어요. ‘작다’는 말은 지극히 상대적인 말이에요. 어떤 기준이나 비교하는 대상이 없으면 ‘작다’가 성립되지 않아요.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와 또는 누구를 비교하며 수치화해요. 이제 비교된 너와 내가 아닌 그냥 나와 너로 사는 건 어떤가요?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무엇을 닮았을까?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1. 벌 받다 2.냄새를 맡다 3. 죽은 사람을 애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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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민의 신나는 수학여행-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강현민의 신나는 수학여행-통계의 오류에 속지 말자구요! ‘지난해 결혼한 세 커플 중 한 커플이 이혼한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결혼한 커플은 1만9034쌍이었으며, 이에 반해 작년 한 해 이혼한 커플은 6321쌍으로 나타났다. 이혼사유는 성격차이 39.8%, 가정문제 27.5%,…젊은 부부들의 신중하지 못한….’이상은 ‘현민일보’의 기사 중 일부이다. 혹시 여러분들은 이 기사 내용 중 뭐 이상한 점이 없는가? 없다고? 하지만 만일 내가 편집장이었다면 이 기사를 쓴 기자는 지금쯤 요단강(?)을 건너고 있을지도 모른다. ㅋㅋ~ 자~, 그렇다면 기사의 어느 부분이 기자를 요단강 건너게 할 정도로 잘못된 것일까? 그건 기자가 작년 한 해 결혼한 커플수와 작년 한 해 이혼한 커플수를 그냥 사용해 이혼율을 계산함으로써 본의든 아니든 거짓 정보를 제공하게 됐기 때문이다. 즉, 작년에 이혼한 커플 중에는 작년에 결혼한 커플뿐 아니라 결혼생활을 다년간 지속하다가 이혼하는 커플도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기자가 올바른 기사를 쓰려 했다면 작년에 결혼한 커플 중에서 이혼한 부부의 커플수를 조사해 이혼율을 계산했어야 했다.하나의 경우를 더 보자. 1950년대 미국의 한 국회의원이 선거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다. “죄수를 알카트라즈 섬의 감옥에 가두는 것보다 차라리 아스토리아 호텔에 묵게 하는 비용이 더 싸게 들 것이다. 감옥에서 죄수 한 명을 관리하는 데 드는 하루 8달러의 비용은 사실 샌프란시스코 시내 고급 호텔의 하룻밤 숙박비와 맞먹는다.”자~, 여러분! 이번엔 위의 연설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보이는가? 그렇다! 이번의 오류는 호텔의 숙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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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rt한 논술의 법칙 <46> "출제 의도 파악이 논술의 시작"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벌써 1월도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매해 입시 변화에 대한 예상과 그에 따른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는 그 정도가 심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수능이 선택형으로 바뀌면서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러다 보니 서울시립대와 건국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올해 입학전형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들도 지금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일견 혼란스러워 보이는 상황이지만 수험생들이 해야 할 것은 자명하답니다. 난이도에 신경 쓰지 말고 겨울방학 동안 수능 국영수의 기본원리를 확실하게 학습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논술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이 글을 읽는 지금부터 논술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이번 호에는 고려대 2012학년도 수시 논술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지만 학생 글의 평가기준은 대학에서 제시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제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작성한 것이며, 평가 점수는 제 개인적인 판단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최신 기출 문제를 작성하여 페이지 하단에 있는 제 메일로 보내주시면, 그 중에서 한 주에 한 명 혹은 두 명의 학생의 글을 채점하고 첨삭해 관련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물리적인 여건상 많은 학생들의 글을 첨삭해드릴 수 없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2008학년도 고려대 정시 논술 가 옛날 순(舜)임금이 기(夔)에게 “너로 하여금 음악을 관장하게 하니 천자와 경대부의 장자(長子)들을 가르쳐라”라고 명하였다. ‘음악을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