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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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기본 요약방식 두 가지 (2)
지난주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1번 요약 방식의 구체적인 실례를 보여 드리도록 할게요. 이번주에도 마찬가지로 PDF를 신청하실 수 있으니, 신청하셔요! 우선 1번 요약은 ‘제시문 (가)’를 주어로 사용하는 <외연+내연> 방식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은 채, 이 연재를 보셔야 합니다. 제시문 (가)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지면 으레 대선 주자들과 명당을 결부시키는 호사가들의 입방아도 바빠진다. 대선이 가까워지기만 하면 누구는 명당을 찾아 어디로 이사한다느니 누구의 조상묘가 왕기가 서린 명당이라느니 하는 이야기가 눈에 띈다. 그러나 과거의 대선 주자들치고 왕기가 서렸다는 명당으로 조상묘를 이장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지만 실패한 사람이 부지기수이다.어떤 이들은 풍수설을 과학이고 인문지리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누군들 부귀영화를 누리지 않겠는가? 어찌 말라비틀어진 무덤 속의 뼈가 자신의 후손을 잘되게 할 수 있겠는가? 하루바삐 이에 대한 다른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문제> (가) 제시문을 1번 요약 방식으로 요약해보자.이 문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풍수지리설에 따라 묫자리를 옮긴 대선 주자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대부분 실패했다.-이렇듯, 풍수지리설은 과학이 아니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가장 흔히 쓰이는 1-③번 방식으로 해보도록 할세요. 외연+내연의 순서에다가, 중간에 <이를 통해>로 연결시키는 것이지요. 여기서 ⓐ문장은 다음과 같이 고쳐도 무방합니다. →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는 바와 같이 가장 흔한 형태는 외연이 언급된 후 이로부터 내연이 뽑히는 형태입니다. 1번 요약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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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자연계 논술의 기초- 표현력 및 답안 작성
최준원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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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밥을 이제 막 먹으려고 해요
옛글자 현재글자 이어공부하기 고사성어-일촉즉발(一觸卽發) : 한 번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할 것같이 몹시 위급한 상태. -색즉시공(色卽是空) : 현실의 물질적 존재는 모두 인연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서 불변하는 고유의 존재성이 없음을 이르는 말. 반야심경에 나오는 말이다.이어공부하기 한자어-즉결(卽決): 그 자리에서 곧 결정함. 또는 그런 결정에 따라 마무리를 지음.-즉흥(卽興):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는 감흥. 또는 그런 기분.▶ ‘卽’은 음식이 가득 담긴 그릇과 무릎 꿇은 사람을 그려, 이제 막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상태를 표현했어요. 참으로 기발한 생각이죠? 아직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이제 막 일어나려고 하는 미래시제를 이렇게 잘 표현했으니 말이에요. 지금 바로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세요. 눈길을 주지 않았던 많은 물건과 사람들을 발견할 거예요. 예전부터 모두 그 자리에 있었답니다. 눈길을 주지 않았다는 것은 마음을 주지 않았다는 것과 동일해요. 가끔 기억하세요. 그 사람들과 물건들 모두 나의 눈길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것을요.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com>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1. 얼굴과 목 2. 두 팔 벌린 사람 3.그릇에 담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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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섭의 신나는 수학여행-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최문섭의 신나는 수학여행 - 안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 창의력~ ! 수학의 창의력에 관해 널리 알려진 유명한 얘기들 중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어느 날 왕이 신하들을 모아 놓고 벽에 선을 하나 그었다. 그러고는 신하들에게 말했다. “경들은 잘 듣거라. 지금 경들의 눈에는 내가 벽에 그어놓은 선이 보일 것이다. 이제 경들은 이 선에 절대 손을 대지 않고 짧은 선이 되도록 만들어 보거라.” 이 말을 들은 모든 신하들은 어리둥절했다. 모두들 선을 일부 지우는 것 외에는 짧게 만들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다. 그때 왕은 신하의 얼굴을 하나하나 살피며 다시 말했다. “어허~, 그대들 가운데 이 선이 짧은 선이 되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단 말인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로고!” 바로 그때 한 신하가 앞으로 나서더니 왕이 그어 놓은 선 바로 밑에 왕이 그은 선보다 더 길게 선을 하나 더 그었다. 그렇다~! 이제 왕이 그은 선은 짧은 선이 된 것이다~! 또, 다음은 오래 전 강남의 한 초등학교 경시대회에서 출제된 문제다. 재밌는 사실은 전교에서 선발된 수학을 좀 한다 하는 100여명의 학생 중 이 문제를 맞힌 학생은 0명이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다음과 같다. ‘2 네 개와 사칙계산 기호 및 등호를 사용하여 0에서 10까지의 수를 만들 때, 만들 수 없는 수를 있는 대로 구하여라.(단, 괄호는 사용금지, 사칙계산기호는 몇 번씩 사용해도 좋음)’ 쉽지는 않겠지만 계산을 해보면, 수학을 좀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이 7과 9를 제외한 나머지 수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2+2-2-2=0, 2×2÷2÷2=1, 2÷2+2÷2=2, 2+2-2÷2=3, 2+2+2-2=4, 2+2+2÷2=5, 2×2×2-2=6, 2×2+2×2=8, 2×2×2+2=10문제는 7과 9를 만드는 것인데,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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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한 논술의 법칙 <50> 제시문 요약을 뛰어넘어라!
▧ 들어가며…안녕하세요. 이제 개학입니다. 이제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었고, 다음주면 3월 모의고사입니다. 지금까지 준비한 공부 결과를 테스트하고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잘 준비하시고 시험 잘 봤으면 합니다. 새 학년을 맞이하여 오랜 침묵을 깨고 많은 대학들이 올해 수시 입시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크게 변화한 것은 없지만 특징이라고 한다면 수능최저등급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작년의 경우 인하대 수시 1차와 가톨릭대, 성신여대와 같이 논술 전형에서 수능최저등급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이 꽤 있었으나 올해는 수능최저등급을 요구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등급만을 요구하던 것이 올해부터는 백분위까지 반영하고 있는 것 역시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이렇게 변화한 이유는 쉬운 수능 때문입니다. 이번 2013학년도 수능 언어영역의 경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다 보니 1등급 커트라인이 98점이 된 문제가 생겼지요. 2점짜리 1문제를 틀리면 1등급, 3점짜리 1문제를 틀리면 2등급이 된 것입니다. 똑같이 한 문제를 틀리더라도 등급이 구분되는 것이지요. 최악의 경우 이것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불합격 처리된 학생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백분위나 표준점수를 살펴본다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대학 입장이나 수험생 입장에서는 백분위나 표준점수까지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대학들이 등급만이 아닌 백분위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양대의 경우 등급이나 백분위라는 기준을 동시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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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기본 요약방식 두 가지
지난주에 요약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몇 가지 예시문제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전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니, 기껏 연재까지 해놓고 써먹을 수 없다고 하니 놀랍지요? 그야 당연히, 실전에서는 제시문이 1개가 아니라, 여러 개이기 때문입니다. 즉, 1개가 아니기 때문에 이 제시문이 어떤 제시문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서 ‘제시문 (가)’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을 밝혀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 이번주 역시도 연재내용을 pdf로 보내드리니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메일 주세요. 제대로 정리된 pdf 파일로 보내드립니다.자,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기본적으로 요약의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S+V 호응이 반드시 맞아야 한다!”이렇게 보면 결국, 우리는 제시문의 내용을 인용하며 채점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셈이 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인용동사도 구체적으로 적어줌으로써 우리의 뜻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쓸 수 있는 인용동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리 말하지만, 기본형은 그다지 좋은 표현이 아닙니다.자, 그럼 이제 <제시문>이라는 주어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장과 근거라는 틀을 사용하기엔 부족해보이지요? 이 <제시문은 -라고 한다>라는 형태는 내용 하나만 다룰 수 있는 것이죠. 이걸로 150자 넘게 쓰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을 써서, 구체적인 내용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자, 이제 익혀봅시다!▧ 어떤 내용을 쓰는가?우선, 내용적인 부분부터 설명하자면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시피 기본적인 근거와 주장이 주를 이루긴 합니다만, 꼭 인과적 관계를 의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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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자연계 논술의 기초 - 문제해결능력
최준원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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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집 안으로 들어가요
옛글자 현재글자 이어공부하기 고사성어- 내우외환(內憂外患): 나라 안팎의 여러 가지 어려움. - 외유내강(外柔內剛):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게 보이나 속은 곧고 굳셈.이어공부하기 한자어 -내홍(內訌): 집단이나 조직의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일으킨 분쟁.-내재율(內在律): 자유시나 산문시에서 문장에 잠재적으로 깃들어 있는 운율.▶ ‘內’는 집의 형상 안에 ‘들어가다’는 뜻의 ‘入’을 합해 만들었어요. 곧 집과 같은 구조물 안쪽으로 들어간다는 뜻이지요. 사람들은 겉을 꾸미는 데 많은 신경을 써요. 안은 꾸며도 쉽게 알 수 없지만 겉은 바로 드러나기 때문이죠. 그런데 한번, 어떤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낸 다음을 생각해봐요. 처음에는 그 사람의 겉모습과 물질적인 소유가 여러분의 판단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거예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준은 그 사람에게 내재돼 있는 어떤 가치관과 그로 인한 행동으로 변해요. 그렇다면 우리가 시간의 누적에 따라 겉모습과 소유에만 집착하면 할수록,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죠.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com>무엇을 닮았을까?다음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1. 밥을 많이 담다. 2. 밥을 이미 먹었다. 3. 밥을 막 먹으려고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