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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대, 무조건 지역인재가 유리하진 않아…정시에선 전국 단위 선발보다 합격선 높기도
2025 수험 전략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의대 모집 정원 확대 중에서도 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합격선이 어떻게 형성될지 여부다.지방권 학생들은 현재 고3에 재학 중인 수험생들과 지방권 고교를 졸업하고 N수 또는 대학에 재학 중이면서 반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수험생들이다. 이들에게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 점수 예상이 대단히 큰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발표에 따르면 2024 학년도 정시에서 전국 의대 합격선 최저선은 최종 등록자 70% 커트라인 기준으로 95.33점이다. 지방권 소재 의대이고 정시 중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전형에서 합격선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것으로 발표되었다.지방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합격 점수는 정시에서는 전국 단위 선발전형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전국 단위 선발전형보다 합격 점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호남권 소재 의대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국수탐 백분위 70%컷 평균 점수는 97.92점이고, 전국단위 선발전형의 합격 점수는 97.83점으로 지역인재전형의 합격 점수가 오히려 높게 나오고 있다. 이들 지역 학생들이 전국선발, 지역인재 선발 가운데 어느 전형에 원서를 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상산고 등 전국 단위로 선발하고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있는 지역적 특성도 있다.충청권도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의대 합격 점수는 국·수·탐 평균 백분위 점수가 97.01점인데 반해 전국 단위 선발은 96.50점으로 오히려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합격 점수가 높다. 이들 지역에도 공주사대부고, 한일고, 북일고, 대전 대성고 등 명문고와 자사고가 포진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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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가능 표준점수, 인문계 340점·자연계 337점, 수도권 의대는 422점…전국 의대는 414점 넘어야
2022학년도부터 시행된 통합 수능에서는 국어, 수학 과목에서 선택과목 간 점수 차가 매년 발생하고 있고, 선택과목 중에서는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 수학에서는 미적분에서 같은 점수를 맞더라도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가 높게 나오고 있다.수학에서는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은 대부분 이과계열 학생들이고, 국어에서도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 중에서 탐구과목을 선택한 기준으로 이과계열 학생들이 문과계열 학생들보다 더 많은 구조다.선택과목 간 점수 차의 가장 큰 원인은 선택한 과목 내 학생들이 상대 과목에 비해 더 우수한 학생들이 몰릴 경우 나타나는 것이 가장 직접적 연관으로 볼 수 있다.2025학년도 6월 평가원 수능 응시 상황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들 중에서 사탐만 선택한 학생은 35.1%, 과탐만 선택한 학생은 55.5%, 사탐·과탐을 동시에 응시한 학생이 7.8%, 직업탐구 1.1% 순이다. 지난해 6월에는 사탐만 선택한 학생이 34.5%, 과탐이 61.5%, 사탐, 과탐을 동시 응시한 학생이 2.4%였다. 언어와 매체 과목에서는 과탐 선택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고, 사탐·과탐을 동시에 선택한 학생의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3배 정도 높아진 상황이다.2025학년도 6월 평가원 국어 선택과목 기준으로 볼때, 언어와 매체 중 과탐 비율이 줄어들고, 사탐·과탐 동시 선택 비율이 늘어난 것이 평소와 매우 다른 양상이다. 국어 상황으로 볼때 순수 이과 학생들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수학에서도 2025학년도 6월 평가원에서 미적분 선택 학생 중 과탐만 응시한 학생들이 지난해 6월 87.5%에서 72.9%로 크게 줄어들었다. 그 대신 사탐·과탐을 동시에 응시한 학생들이 지난해 3.1%에서 11.6%로 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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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별력 높은 문제 많아…쉬운 수능 기대는 금물, 국·영·수 어려워…1등급 학생 간에도 점수차 커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의대 모집 정원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확대된 만큼 최상위권에 있어서는 수시에서는 수능최저조건 충족, 정시에서는 수능 점수 영향력이 높아졌다.상대평가인 국어와 수학에서는 최상위권 1등급 내 구간대 학생들도 한 문제를 맞고 틀리냐에 따라 표준점수에서 차이가 크게 나고, 점수대별 구간도 많아져야 변별력 확보 가능성이 높아진다. 영어에서는 난이도에 따라 1·2등급 인원이 크게 달라져 특히 수시 수능 최저 조건 충족 과목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난이도에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영어과목의 이번 6월 평가원 1등급 비율이 1.47%로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다. 지난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1등급 인원은 29,042명으로 7.62%이었던 것이 이번 시험에서는 5,764명으로 1.47%에 불과했다. 1등급 인원이 무려 2만 명 이상 줄어들었다. 평상시에 영어 1등급 정도는 자신했던 학생들의 약 80%가 1등급 확보에 실패한 셈이다. 2등급 이내 인원도 9.47%로 지난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 22.57%에 비해 반토막 이상 줄어들었다. 평소 2등급을 받던 학생들도 절반 이상이 2등급 확보에 실패했다. 사실상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는 3등급 받기도 쉽지 않았다.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6월보다 영어가 쉽게 출제되더라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 1등급 비율이 7.62%였고, 킬러 문항을 배제한다고 발표된 직후에 치러진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4.37%로 난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때 킬러 문항이 배제된 상황에서 6월보다 어려워지다 보니 본수능 때는 쉬워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본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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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8000명 내외, 상당수 수능 4등급 이하 추정…고3 수험생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할 근거는 없어
2024학년도에 전체 수능 접수자는 50만4588명이었다. 이 중 N수생이 17만7942명으로 전체 접수자의 35.3%를 차지했다. 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역대 3번째로 N수생 비율이 높았다.고3 수험생들에게는 N수생 규모 증가가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2025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9월 4일에 실시된다.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접수 후 7월 말경에 접수 상황이 공개될 예정이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 N수생이 지난해보다 늘었다면 또 다른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 9월 7, 8일경 2025학년도 수능 접수에서 N수생의 규모가 드러나면 9월 9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 접수에 다소 신경이 쓰일 수 있다. 수시 수능 최저조건 충족 가능성, 정시 유불리 가능성에 따라 수시 상향, 안정 지원 등 상황 구도가 다소 복잡해질 수도 있다.종로학원에서 최근 고3 학생 수 대비 실제 수능 접수자 비율, 최근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 N수생 규모, 매년 고교 졸업생 대비 N수생 비율 등 최근 추세를 종합해볼 때, 2025학년도 대입 N수생은 17만7800명대에서 17만8600명대로 추정되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7만7942명과&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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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별 합격선 변화 커져…입시 정책 잘 살펴야, 올해 의대 정원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 커질 듯
통합 수능 3년 차인 2024학년도 대학별 최종 등록자 70%컷 기준 합격 점수는 인문계, 자연계 모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순으로 나타났다.인문계는 2022학년도 통합 수능이 도입된 이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순으로 3년 연속 순위가 동일하게 유지됐다.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과목별 평균점수 기준으로 2024학년도에 서울대 96.79점, 고려대 93.90점, 연세대 91.33점이었다. 학교 간 최대 격차는 5.46점으로 나타났다.3년간 인문계열에서는 서울대가 2022학년도 96.09점, 2023학년도 96.13점, 2024학년도 96.79점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서울대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학교 간 점수 격차도 2022학년도 6.42점, 2023학년도 4.97점, 2024학년도 5.46점으로 비교적 큰 편이고, 연세대가 89.67점에서 91.33점으로 상대적으로는 낮게 형성돼 있다.연세대 점수가 서울대, 고려대에 비해 낮아진 요인 중 하나는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1등급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 불이익이 세 학교 중 가장 큰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 1등급과 2등급 점수 격차가 서울대, 고려대에 비해 매우 큰 상황이다. 여기에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 등의 변수도 작용할 수 있다.자연계열에서는 2024학년도에 서울대 96.24점, 고려대 94.78점, 연세대 93.83점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 간 점수 최대 격차는 2.41점이었다.자연계열은 대학 간 점수 변화가 비교적 크게 나타나고 있다. 2022학년도에는 서울대학교가 95.01점, 고려대 93.85점, 연세대 93.26점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순이었다. 그러나 2023학년도에는 고려대가 94.92점으로 가장 높고, 연세대 94.16점, 서울대 94.10점으로 점수 변화가 컸다.자연계열에서 대학 간 점수 차도 2022학년도에는 1.74점, 2023학년도 0.82점, 2024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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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 까다롭게 출제…수능 최저 충족여부 살펴야, 의대 증원·첨단학과 신설·무전공 선발 등 변수 대응을
일반적으로 수능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 초반대가 형성되고, 2등급·3등급대 커트라인이 70점대, 60점대가 형성되면 대단히 어려운, 변별력이 매우 높은 시험으로 분류된다.지난해 본수능에서 국어는 언어와매체 기준으로 1등급이 원점수 기준 84점, 2등급 77점, 3등급 69점으로 매우 어려웠고, 사실상 1등급 구간 내에 있는 최상위권 학생조차도 풀기 어려운 수능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도 국어는 언어와매체 기준으로 1등급이 83점, 2등급이 75점, 3등급이 68점으로 추정될 정도로 지난해 수준 못지않게 어렵게 출제되었다. 수학도 지난해 미적분에서 1등급이 원점수 기준 84점, 2등급이 74점, 3등급이 65점으로 원점수 커트라인이 형성될 정도로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다. 이번 6월 모평에서도 1등급은 무려 원점수 기준으로 78점이 추정되고 있고, 2등급은 70점, 3등급은 50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확률과통계도 1등급 86점, 2등급 77점, 3등급 66점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절대평가인 영어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2018학년도에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90점이 넘는 1등급은 2018학년도 10.0%를 시작으로 2021학년도 12.7%로 가장 쉽게 출제되었고, 지난해 2024학년도 본수능에서는 4.7%가 1등급일 정도로 사실상 지난해 영어 수능은 상대평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1등급 확보가 매우 어려웠다. 6월 모평에서는 영어 1등급이 현재 종로학원에서는 1% 초반대로 추정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었고, 수능 역사상 가장 어려운 모의고사로 기록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국어, 수학은 상대평가 과목이기 때문에 수능 난도에 상관없이 1등급과 2등급은 정해진 비율에 따른다. 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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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49개 대학 중 31곳이 수능 최저 요구, 대학별 출제 제각각…목표 대학 맞춤 준비를
수시 논술고사는 대학마다 과목과 범위, 문제 유형 등이 다르다. 논제의 수준과 난이도 또한 제각각이다. 이런 논술전형을 준비하려면 대학별 맞춤 준비가 중요하다. 지난해 기출 기준으로 주요 대학 논술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대비 전략을 소개한다.논술은 최근 기출 및 모의논술 등을 통해 출제 경향을 유추해볼 수 있다. 2025학년도 대학별 출제 유형은 크게 인문사회통합형 단독 출제, 인문사회통합형+통계자료, 인문사회통합형+수학, 인문사회통합형+영어 제시문, 인문사회통합형+영어 제시문+수학, 수학 단독 출제 등 여섯 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인문, 인문사회통합형 기본…연대는 영어·수학도인문논술의 기본 유형인 인문사회통합형은 주어진 제시문을 활용해 제시문 간 핵심 내용을 비교·대조하거나, 주어진 논제에 맞춰 요약 또는 논증하는 등의 문제로 구성된다. 제시문을 정확하게 독해하고 논제를 이해한 뒤 짧은 시간 안에 답변의 개요를 짜고, 서론·본론·결론 등 완결성을 갖춘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 이 같은 인문사회통합형을 기본으로 출제하면서 통계자료, 수학 문제, 영어 제시문 등을 적절하게 조합한다.연세대 논술전형은 논술 100% 선발에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없다. 논술 실력만으로 합격생을 가른다. 그만큼 난도가 높다. 연세대는 지난해 인문사회통합형을 기본으로 출제하면서 영어 제시문에 수학 문제까지 냈다. 인문계 논술 중 영어 제시문과 수학 문제를 모두 낸 곳은 연세대가 유일하다.‘인문사회통합형+수학’ 유형으로는 가천대, 건국대(인문사회Ⅱ), 경희대(서울-사회), 삼육대, 상명대, 수원대, 숭실대(경상), 이화여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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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 선발 750명 중 삼성전자 취업이 520명, 자연계 최상위과 떠올라…학생부 62.4% 선발
반도체학과 등 대기업 취업 연계 계약학과가 주목받고 있다. 장학금과 해당 기업 취업 보장 등 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2025학년도 주요 대학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 입시를 분석해본다.대기업 연계 계약학과는 입학 후 일정 학점 유지 및 관련 시험 합격 등 조건을 만족하면 장학금과 해당 기업 취업 등이 보장되는 특성화학과를 일컫는다. 정부의 첨단 학과 집중 육성정책과 맞물려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반도체학과 등 신설 학과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25학년도 전형 계획안을 기준으로 주요 대학 내 선발 인원은 총 75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계약한 학과가 520명(69.3%) 규모로 가장 많고, SK하이닉스 100명(13.3%), 현대자동차 50명(6.7%), LG디스플레이 30명(4.0%), 카카오엔터프라이즈 30명(4.0%), LG유플러스 20명(2.7%) 순이다.삼성전자와 계약한 학과로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00명),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30명),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70명), 성균관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50명), 포항공대 반도체공학과(40명), 한국과학기술원 반도체시스템공학과(100명), 광주과학기술원 반도체공학과(30명), 울산과학기술원 반도체공학과(40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반도체공학과(30명),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30명) 등 520명 규모다. SK하이닉스와 계약한 곳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30명),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30명), 한양대 반도체공학과(40명)가 해당한다. 현대자동차와 계약한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50명), LG디스플레이와 계약한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30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계약한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30명), LG유플러스와 계약한 숭실대 정보보호학과(20명) 등이 있다. 장학금·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