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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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B.C형으로 나뉘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고 전염된다. 독감에 걸린 환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나온 작은 침방울에 의해 다른 사람이 직접적으로 감염된다. 환자의 콧물 등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염되기도 한다. 따라서 학교나 전철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쉽게 전염된다. 전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잠복기는 2~3일이며 증상이 나타난 후 3~4일까지 전염성을 가진다. 독감 유행 전에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 유행기에는 되도록이면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게 좋다. 우리 몸이 저항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쉬고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하며,또 실내의 습도를 잘 맞추고 너무 춥지 않게 해야 한다. 최근에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되는 사례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양계업을 하는 사람이나 양계장 인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감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겨울철 철새 도래지를 구경할 때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미리 독감 백신을 맞아 두면 조류독감 발생에도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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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암세포 융단폭격 등 첨단 치료법 봇물
암은 걸리면 죽을 확률이 매우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생명은 유지할 수 있으나 건강할 때에 비하면 온전하지 못한 심신상태를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암은 21세기 의학이 도전해야 할 몇 개 남지 않은 분야다. 흑사병 천연두 등을 극복한 인류가 과연 난공불락인 암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인가. 암의 정체를 현미경보다도 훨씬 세밀한 분자 수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연구수단이 도입되면서 의학자들은 암 정복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몸의 곳곳을 훑어볼 수 있는 진단기기와 인체에 해를 덜 주는 수술기법과 항암제가 해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오늘은 암의 정체와 치료법에 대해 해부해보자. 유감스럽게도 의사들은 암을 '치료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관해(寬解·remission: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경감됨)라는 용어를 쓰거나 '위암 1기 환자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95%'라는 식으로 묘사한다. 위암의 경우 재발률이 2년 내에 50%,3년 내에 70%,5년 내에 90%에 달한다. 100% 완치는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암 수술 후 활기찬 삶을 살고 있어요"같은 치료 성공담의 뉴스를 접하면 과연 진실일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항암제,방사선,수술 등으로 암과 싸운다 암 치료는 항암제를 투여하는 화학요법,방사선 치료,수술치료가 주종을 이룬다. 항암제는 세포의 분열 증식에 관여하는 DNA나 효소 등에 작용해 세포를 죽인다. 암세포만 죽이는 게 아니라 정상세포도 죽이게 되므로 환자는 구토 빈혈 탈모 암성신경통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 방사선치료는 어떤 물질에 도달하면 이온화를 유발하는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세포를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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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암 유발요인 어떤게 있나
암을 유발하는 구체적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흡연과 잘못된 식생활이다. 흡연할 때 나오는 담배연기 속에는 니코틴 타르 등 4000여종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고 이 중 50여종이 A급 발암물질이다. 흡연하는 사람도 발암물질에 노출돼 있지만 담배 연기를 맡은 간접 흡연자도 문제다. 흡연자가 흡입하는 주류연(완전연소)에 비해 비흡연자가 들이쉬는 부류연(불완전연소)에는 니코틴이 3~5배,타르가 3.5배,일산화탄소 5배,발암물질이 2배 이상 더 배출되기 때문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비만한 것도 암과 깊은 관련이 있다. 태운 고기에 들어있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나 벤조피렌 등과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염장한 육류에서 나오는 니트로소아민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이미 오래 전부터 지목받은 상태다. 암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유발되기도 한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간염바이러스(HVB나 HVC)는 간암,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 세균은 위암,간 디스토마는 간암 담도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발암물질을 자주 접하게 되는 화학공장의 노동자 등 직업적인 요인과 빈곤 위생불량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요인도 암을 유발하는 소인이 된다. 이 밖에도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다이옥신,수돗물 정수장에 살포하는 트리할로메탄,노후된 건축자재에서 흩날리는 석면,암반 위에 지은 집에서 나오는 자연방사선,각종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첨가제 등 생활주변에 발암물질이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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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알려진 발암물질만 1000여 종류 넘어
암에 걸리면 흔히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이는 암 세포가 무제한으로 인체의 조절을 받지 않고,아무 목적도 없이 뻗어나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세포들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암이 신경 혈관 근육 뼈 등을 잡아먹으면 통증은 극심하기 이를 데 없고 영양공급이 일부 차단돼 빈혈이 오고 손 발톱은 부스러지며 머리칼은 빠진다. 근육엔 힘이 들어가지 않고 뼈는 물러져 언제 골절될지 모르는 상태가 된다. 발생한 장기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소화불량 출혈 염증 부종 복수 등이 일어난다. 이처럼 암은 무차별적으로 인체를 괴롭힌다. ◆암의 어원 암(cancer)은 고대 희랍어 '게(crab)'에서 유래했다. 암이 생기면 게가 여러 개의 발을 펼친 것 같이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 암(癌)은 '돌맹이 같이 단단한 응어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암은 의학용어로 '신생물'(neoplasm,neoplasia),관행적으로는 '종양'(tumor)으로 불린다. neoplasm은 'new+growth(생장) 또는 tissue(조직)'를 의미하는 합성어다. tumor는 세포가 팽윤된 상태를 뜻하는데 양성(良性)종양과 악성(惡性)종양으로 나뉜다. 전자는 인체에 이렇다할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고 후자는 바로 인류가 두려워하는 암이다. ◆암의 특징 세포는 성장(growth) 분화(differentiation) 세포자살(apoptosis) 등을 거쳐 정지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정상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세포 유전자 중 일부에 이상이 발생하면 유전자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이 변하게 되고 단백질이 수행하는 기능도 바뀐다. 이에 따라 세포의 질서가 교란되면 암이 생기게 된다.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촉진하는 것으로는 1000여종이 넘는 발암물질과 4000여종의 유전자결함 질환 외에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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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세포자살이라는 게 뭐야
세포자살(apoptosis)은 세포가 일정한 숫자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한다. 세포자살은 생체가 '치사 유전자'를 작동시켜 스스로 불필요한 조직이나 세포를 소멸시키는 의미로 적절한 번역은 아니다. 오히려 '프로그램화된 죽음'(PCD:programed cell death)이란 표현이 더 적합하다. 다 자란 올챙이가 꼬리를 단축시키면서 개구리 성체가 되는 것이나 산모가 출산 후 젖을 분비하기 위해 유방(유선)이 커졌다가 수개월 후 다시 원래 크기로 작아지는 것 등이 세포자살에 의한 것이다. 태아 초기에 손이나 발이 주걱 모양을 하고 있다가 점차 자라면서 불필요한 조직이 소멸되면서 손가락 발가락 형태를 갖춰나가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세포가 죽는 방식은 크게 '병적인 죽음'(괴사·necrosis)과 '능동적 죽음'(세포자살·apoptosis)으로 나눌 수 있다. 괴사는 물리적 손상(타박상 화상 방사선),화학물질 등 외부 자극에 의해 세포가 죽는 일종의 '사고사'다. 세포 밖에서 수분이 유입돼 세포가 팽창해 파괴되는 형태를 띤다. 괴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무질서하게 일어나는 데 반해 세포자살은 단시간에 질서있게 일어난다. 과거에는 모든 세포의 죽음을 괴사로 인식했으나 30여년 전 세포자살 메커니즘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의학적 의문들이 풀어지고 있다. 역할을 다한 세포가 시나브로 위축돼가는 세포자살은 생명현상이 넘치지도 덜하지도 않는 중용과 일치함을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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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줄기세포란 갖가지 세포로 클수 있는 근원세포
과학 만화를 보면 수십년간 난치병으로 고생하던 환자가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병에서 회복된다는 미래의 이야기가 나온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기술을 세계적인 과학잡지에 실은 후 많은 사람들은 이 같은 만화속 이야기가 곧 실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황 교수가 개발한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황 교수의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진위를 놓고 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도대체 줄기세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활용되는 것일까. 온 나라를 충격으로 몰아 넣은 줄기세포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손에 작은 상처를 입어도 금방 아무는 이유는 뭘까. 최초의 작은 수정란 하나가 어떻게 우리의 복잡한 몸이 될까. 한번 쯤 이런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해답의 열쇠는 바로 줄기세포(Stem Cell)에 있다.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이루는 갖가지 세포들로 커갈 수 있는 근원적인 세포다. 스스로 자기와 똑같은 세포를 만들어 내며 적절한 생체 신호를 받으면 신경이나 근육,뼈 등 특정한 세포로 바뀐다. 그럼 이 줄기세포를 병든 몸의 한 부분에 넣어주면 어떨까. 손상된 세포를 대체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줄기세포가 주목받는 이유다. 물론 그 시기는 장담할 수 없지만. ◆줄기세포란 우리 몸은 210여개 종류의 다양한 세포로 구성돼 있다. 뼈세포,신경세포,심장세포,혈구세포 등등이다. 이런 세포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끊임없이 죽지만 곧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 빈자리를 메운다. 일례로 피부에 상처가 나도 곧 새로운 피부가 만들어지는데,이는 바로 피부세포를 만들어 내는 줄기세포가 피부 아래쪽에 있기 때문이다. 핏속의 혈구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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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배아줄기는 다양한 세로포 발달…치료용 기대
성체줄기세포는 우리 몸에서 뽑아 쓸 수 있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배아줄기세포는 수정란인 배아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생명윤리 논란에 휘말릴 수 있고 이용에도 제약을 받는다. 특히 가톨릭 같은 종교계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생명 파괴'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배아줄기세포가 미래 치료법으로 각광받는 것은 아주 다양한 세포로 발달할 수 있고 쉽게 증식시킬 수 있는 등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복제배아는 윤리논란의 중심부에 있다. 복제배아는 환자의 몸에서 체세포를 떼어내 난자와 결합,수정시킨 것이다. 만약 이 복제배아를 계속 키워 여자의 자궁에 착상시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아직 아무도 해본 적이 없어 그 결과를 장담할 순 없다. 하지만 만에 하나 착상된 배아가 보통의 수정란 배아처럼 자라게 되면 바로 '복제 인간'이 되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간 복제는 엄격히 금지돼 있다. 생명 탄생은 '신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이를 허용할 경우 인간 존엄성에 큰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복제 인간 탄생의 가능성 때문에 종교계나 상당수 사람들이 배아복제를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복제배아에서 뽑은 줄기세포,즉 복제배아줄기세포는 환자의 체질에 아주 잘 맞는 줄기세포여서 치료용으로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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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타
체세포를 난자와 결합시켜 배양
복제배아줄기세포는 한마디로 복제배아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다. 지난해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이 복제배아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추출했다며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복제배아줄기세포는 환자의 체세포를 난자와 결합해 만든 복제배아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이식할 때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체세포 핵을 난자에 이식 생명의 시초인 배아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만들어진다. 그러나 복제 기술의 발달로 정자가 아니라 몸에서 떼어낸 체세포를 핵이 제거된 난자에 넣어도 배아가 만들어진다는 게 밝혀졌다. 최초의 복제동물인 '돌리'가 바로 이런 체세포 핵이식 방법에 의해 탄생됐다. 체세포 핵이식을 통해 탄생한 동물은 체세포를 제공한 동물과 똑같은 유전자를 갖는다. 왜냐하면 난자에서 유전자가 들어 있는 핵을 제거한 관계로 결국 배아에는 체세포의 유전자만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과정을 복제라고 부른다. 이후 소나 말 고양이 돼지 등 여러 동물이 복제되면서 과학자들의 관심은 인간에게로 쏠렸다. 사람의 경우도 체세포 핵이식을 통해 복제배아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었다. 황 교수가 바로 이 문제를 풀어 세계적 과학자로 떠올랐다. 황 교수는 지난해 사이언스지 논문을 통해 한 여성의 몸에서 떼낸 체세포를 그 여성의 난자에 넣어 배아를 만든 후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복제배아줄기세포다. ◆복제배아줄기세포 추출 복제배아줄기세포를 만들기 위해선 우선 체세포 핵이 이식된 난자를 배반포(수정 후 4∼5일)라는 단계까지 키워야 한다. 이 배반포에 들어 있는 공 모양의 세포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