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는 우리 몸에서 뽑아 쓸 수 있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배아줄기세포는 수정란인 배아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생명윤리 논란에 휘말릴 수 있고 이용에도 제약을 받는다.

특히 가톨릭 같은 종교계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생명 파괴'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배아줄기세포가 미래 치료법으로 각광받는 것은 아주 다양한 세포로 발달할 수 있고 쉽게 증식시킬 수 있는 등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복제배아는 윤리논란의 중심부에 있다.

복제배아는 환자의 몸에서 체세포를 떼어내 난자와 결합,수정시킨 것이다.

만약 이 복제배아를 계속 키워 여자의 자궁에 착상시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아직 아무도 해본 적이 없어 그 결과를 장담할 순 없다.

하지만 만에 하나 착상된 배아가 보통의 수정란 배아처럼 자라게 되면 바로 '복제 인간'이 되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간 복제는 엄격히 금지돼 있다.

생명 탄생은 '신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이를 허용할 경우 인간 존엄성에 큰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복제 인간 탄생의 가능성 때문에 종교계나 상당수 사람들이 배아복제를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복제배아에서 뽑은 줄기세포,즉 복제배아줄기세포는 환자의 체질에 아주 잘 맞는 줄기세포여서 치료용으로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