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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어보(御寶)'의 귀환

    ‘왕실의 도장’은 왕권과 왕실의 정통성을 상징한다. 백성을 다스리는 국왕의 권위를 나타내고 한 나라의 국격이 압축돼 있다. 특히 국왕을 중심으로 형성된 사회에서 그 존재 가치는 매우 크고 후대에는 문화재로서 국보(國寶)로 전해진다. 왕실의 도장은 그 쓰임에 따라 ‘국새’와 ‘어보’라 칭한다. ‘국새(國璽)’는 왕위 계승, 세자 책봉의 전표로 반드시 국새가 찍혀...

  • 경제 기타

    그렉시트 우려 한풀 꺾였지만…앞길 험난한 그리스

    올해 국제 경제의 최대 변수였던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가 큰 고비를 넘겼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지난달 24일 그리스의 자체 개혁안을 수용한 것이다. 그리스는 당초 2월 말 종료될 예정이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4개월 더 연장하고, 오는 4월 말에는 72억유로(약 8조8670억원)의 분할 지원금을 받을 길이 열렸다. 이로써 긴축정책 폐기를 주장한 시리자(급진 좌파연합)...

  • 경제 기타

    기준금리 인하 카드 다시 꺼낸 中…글로벌 통화전쟁 재점화?

    중국이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강력한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와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 없이 올해 7%대 성장이 어렵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통화 전쟁에 대응하는 조치라는 시각도 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 경제 기타

    정책자금 없는 이스라엘…민간 주도 171개 벤처캐피털이 '돈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의 소도시 라마트 간(Ramat Gan). 작년 이곳에선 두 명의 ‘벤처 갑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스마트폰용 앱 개발업체 오나보(Onavo)의 공동 창업주 가이 로센과 로이 타이거. 두 사람은 2010년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을 측정하는 앱을 개발하는 오나보를 세웠다. 직원 수 40명의 벤처기업이다. 이 조그만 이스라엘 회사를 미국 페이스북은 작년 10월 2억달러에 인수했다. 회사 매각으로 로센과 ...

  • 경제 기타

    신용등급 결정하는 금융전문가 '신용분석사'

    경제행위에서 신용이란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경제 행위를 통해 발생한 채무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이라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신용을 갖춘 사람과 거래할 때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물건이나 돈을 빌려주거나 지급시기를 연장해 주기가 훨씬 용이하다. 반대로 내가 돈을 빌려야 할 경우에도 나의 신용 상태가 좋아서 내가 반드시 돈을 갚을 것이라고 믿어 주는 사람이 많다면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 경제 기타

    아프리카 빈곤은 신자유주의 탓?…허술한 정치·경제제도가 원인

    20세기 후반 아프리카, 특히 사하라사막 이남의 국가들은 저개발과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1980년대에는 연평균 -0.5%, 1990년대에는 0.1%를 기록했다. 20여년간 아프리카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고 퇴보했다는 증거다. 경제성장률뿐만 아니라 빈곤율, 영유아 사망률, 교육 수준 등 삶의 질을 보여주는 거의 모든 지표가 이 시기 아프리카의 비극을 나타내준다. 아프리카의 저개발과 빈곤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 경제 기타

    간통죄 폐지 잘한 걸까요

    헌법재판소가 간통죄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형법이 만들어진 1953년부터 62년이나 존속돼 온 간통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형법 제241조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간통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그와 간통한 제3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번에 찬성 7, 반대 2의 의견으로 간통죄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다. 그간 몇 차례 간통죄 위헌결정에서 합헌이었던 것이 처음으로 위헌결정을 받...

  • 경제 기타

    일본 열도로 건너간 백제 문화

    혹시 여러분은 ‘도왜인((渡倭人)’ 또는 ‘도래인(渡來人)’이라고 들어보았나요? 한자어를 풀어보면 말 그대로 바다 건너 왜, 즉 일본으로 들어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 도왜인은 3세기 말에서 4세기 초에 일본 야마토 정권의 수립과 그후 아스카 문화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주로는 한반도에서 건너온 이들이 다수이며, 간혹 중국에서 건너온 이들도 있습니다. 특히, 백제는 고구려, 신라와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