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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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세계의 국립중앙도서관, '시대의 기억' 후손에 전달
대한민국의 모든 책이 영구 소장되는 곳인 국립중앙도서관(國立中央圖書館)이 개관 70주년을 맞았다. 1945년 조선총독부 도서관이란 불명예를 벗고 국립도서관으로 다시 문을 연 지 70년 세월이 지났다. 납본제도(도서관법)에 의해 대한민국에서 발행되는 모든 책은 국립중앙도서관에 보관된다. 도서관법 제20조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내에서 발간되는 모든 서적을 수집해 국가의 지식 문화유산으로 영구보존토록 규정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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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임금 대수술'…청년층 더 주고 장년층 덜 준다
일본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가 26년 만에 생산직 임금체계 개편에 나선다. 청년층 근로자의 임금 인상과 정기 승급에 따른 임금 인상분 축소 및 성과급 확대, 60세 이상 정년 후 재고용되는 베테랑 직원의 처우 개선 등이 골자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게 우수한 청년과 고령층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 도요타의 이 같은 움직임이 일본 대기업 생산 현장의 경직적인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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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눈멀어 복지정책 남발…그리스 40년 兩黨체제 '와르르'
지난 달 25일 그리스 아테네대 앞은 시리자(급진좌파연합)의 총선 승리를 축하하는 군중의 환호로 가득했다. 특유의 넥타이 없는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대표는 상기된 표정으로 주먹 쥔 손을 들어 보였다. 같은 시간 아테네대에서 4㎞ 떨어진 신민당 당사는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다. 신민당 대표인 안토니스 사마라스 전 총리는 “정부는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고 일부 실수도 했다”며 취재기자와 당직자들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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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규제개혁 주도하니 2년 끌던 호텔 인허가 2주만에 끝나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곳곳이 공사 중이었다. 화려한 초고층 건물과 공사 현장이 뒤섞여 도시 전체가 개발 열기를 뿜어냈다. “하루가 다르게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 길이 헷갈려요. 주소만 가지고는 쉽게 찾아갈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를 하러 가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기관인 퍼먼두(PEMANDU)의 주소를 내밀자 택시기사는 이렇게 말했다. 개발 열기는 말레이시아 현 경제 상황을 잘 보여준다. 지난 4년간 연평균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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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의 수호자 '판사'
2009년 8월, 부산지법 민사 14부(2009카합1295)는 분양이 완료되어 공사 중인 35층짜리 고층 아파트에 대해 15층 이상으로 지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유는 ‘일조권’이었다. 해당 지역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기존에 있던 아파트 일부에서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미만으로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 피해의 정도는 참을 수 있는 한도 즉, 수인한도(受忍限度)를 넘어서는 일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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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무역거래로 어음 등장…14세기 이탈리아서 은행 탄생
1901년 이란의 서남부, 걸프 지역 북쪽에서 조각난 돌기둥이 발굴됐다. 기원전 1800년께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이었다. 거기에 이자에 관한 기록이 이렇게 나와 있다. ‘상인이 곡물을 빌려줄 때 곡물 1구르에 대해 100실라의 이자를 받는다. 은을 빌려 줄 때는 은 1세켈에 대해 6분의 1세켈 6그레인의 이자를 받는다.’ 1세켈은 176.24그레인이므로 이자율은 20%가 된다. 그리고 이자를 20% 이상 받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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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적용대상 민간영역으로 확대 해야하나요
소위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12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김영란법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법의 적용 대상을 어디까지로 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과잉입법, 위헌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적용 대상을 당초 취지대로 공직자에 국한해야 하는지, 언론인 사립교원 등까지 포함시켜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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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쪽으로 눈을 돌린 장수왕
491년, 당시 중국 화북 지역을 차지한 국가는 선비족이 세운 북위였습니다. 그런데 그해 여름 북위의 왕 효문제는 흰 관을 쓰고 상복을 입은 후 한 인물의 죽음을 깊이 슬퍼합니다. 그 인물은 바로 고구려 제20대 왕이자 광개토태왕의 맏아들 장수왕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98세까지 장수하였으며, 재위 기간만 무려 78년이었어요. 단, 그는 단지 오래 살기만 한 왕은 아닙니다. 앞서 중국의 왕이 그의 죽음에 애도를 보낸 것에서 알 수 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