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의대 입시, 수능 최저학력 분석
2028학년도 내신 및 수능이 전면 개편되는 대입전형계획에 따르면 전국 39개 의대는 정원 내 기준으로 3616명을 선발한다.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2633명으로 전체의 72.8%다. 정시는 983명으로 27.2%에 불과하다. 의대의 수시 선발 비중이 전국 72.8%로 매우 높지만, 전체 수시 선발 인원 2633명 중 12.5%인 330명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고, 87.5%인 2303명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뽑는다. 교과 내신과 학생부 내용이 우수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하는 구조다.
[대입 전략] 의대 수시 인원의 12.5%, 수능최저 적용 안해…내신·고교학점제 등 학생부 관리도 중요하죠
서울대만 수능최저 없이 수시 선발서울권 8개 의대의 경우 수시 전체 선발 인원 중 44.9%를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반면 경인권 4개 의대는 17.0%, 지방권 27개 의대는 4.1%에 불과하다. 서울권은 수시 선발 인원의 거의 절반 정도를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는 반면, 경인 및 지방권은 거의 모든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서울대는 서울권 의대 중 유일하게 수시 전체 선발 인원 105명 전원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연세대 32.9%, 고려대 32.8%, 중앙대 65.3%, 이화여대 39.1%, 한양대 24.2%, 경희대 23.6%의 인원을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반면 가톨릭대 전체 수시 선발 인원 58명 중 96.6%에 해당하는 56명에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나머지 3.4%인 2명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대입 전략] 의대 수시 인원의 12.5%, 수능최저 적용 안해…내신·고교학점제 등 학생부 관리도 중요하죠
경인권 4개 의대 중 성균관대는 수시 전체 선발 인원 29명 중 24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고, 논술전형으로 뽑는 5명(17.2%)에게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이 외 가천대, 아주대, 인하대 등 3개 대학은 수시 선발 인원 전체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량적 평가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살펴보면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은 국·수·영·탐(1) 4개 영역 등급 합 5를 요구하고, 연세대 추천형은 수학을 포함한 2개 영역 등급 합 2, 경희대 지역균형은 3개 영역 등급 합 4, 가천대 학생부우수자 및 지역의사선발전형은 3개 영역 1등급을 요구한다. 적어도 2~3개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할 정도로 요구 수준이 매우 높다. 최소 3개 영역서 1등급 받아야정성평가인 종합전형도 마찬가지다. 고려대 학업우수전형은 4개 영역 등급 합 5, 연세대 종합인재는 수학 포함 2개 영역 등급 합 2를 요구한다. 가톨릭대 학교장추천, 한양대 학업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서류형), 인하대 인하미래인재(면접형)는 3개 영역 등급 합 4이다. 이화여대 미래인재(서류)와 중앙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학종(CAU탐구형인재)은 4개 영역 등급 합 5를, 아주대 ACE전형(면접형)은 4개 영역 등급 합 6을 적용한다. 가천대 가천의약학 전형은 3개 영역 1등급으로 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2~3개 영역 이상에서 1등급을 받아야 안정권이라 할 수 있다.

학생부보다 대학별 논술 비중이 높은 논술전형의 경우 성균관대·중앙대·이화여대는 4개 영역 등급 합 5, 가톨릭대·경희대·한양대는 3개 영역 등급 합 4, 인하대 3개 영역 등급 합 3, 가천대 3개 영역 1등급 등 논술전형 역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요구 수준이 높다.

수능, 내신, 고교학점제 등 대입이 전면 개편되는 2028학년도 의대 입시는 수시 선발 비중이 매우 높은 외형적 구조다. 하지만 전국 의대 수시 인원의 87.5%, 지방권 의대 수시 인원의 95.9%에 달하는 수험생에게 매우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수험생 입장에서는 내신과 수능 부담이 다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요구 수준으로 볼 때 학교 내신 성적이 상위권인 반수생들이 상당수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권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는 비율이 44.9%이므로 내신과 고교학점제 등 학생부 관리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지방권은 95.9%가 최저 기준을 반영하기 때문에 학교 내신 및 학생부 관리뿐 아니라 수능 준비까지 병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