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탐구영역 중요성
2027학년도 고3 수험생들이 응시한 지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사탐 응시 비율은 75.9%, 과탐 응시 비율은 24.1%였다. 고3 학생 10명 중 8명이 사탐 과목을 선택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시험에서는 사탐 응시 비율이 64.6%였다. 이런 변화는 수시·정시 거의 모든 대학에서 이공계 학과들이 사탐 과목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이공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조차 과탐 과목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현재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I·II로 최대 2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과탐 과목별 응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심화 영역도 볼 수 있다. 수능을 통해 과탐 과목에 대한 구체적 영역, 심화 영역까지 확인 가능하다.수능 범위 좁혀지는 과탐 영역
이 경우 통학과학1·2는 변별력이 현재보다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3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과탐에서는 원점수 50점 만점 중 1등급 커트라인이 42점으로 꽤 변별력 높게 출제됐다. 지난 3월 치른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1 전 범위였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 전 범위인 셈이었다.
시험범위가 축소되지만 상대평가로 변별력 확보는 충분히 가능하다. 시험 문항도 현행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었고, 배점은 현재 2점 10문항, 3점 10문항에서 1.5점 8문항, 2점 9문항, 2.5점 8문항으로 늘어났다. 지금보다 변별력 확보가 쉬워진 구도다.
2026학년도 대입 수능에서는 I, II과목 합산 기준으로 과탐 수능 응시생은 지구과학 11만993명, 생명과학 11만115명, 물리학 4만7468명, 화학 2만8563명이었다. 지구과학이 과탐 응시생 중 37.4%, 생명과학 37.1%, 물리 16.0%, 화학 9.6%다. 이과 학생 중 대부분은 물리, 화학 과목을 기피하는 상황으로 과목 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수능으로 확인 불가 … 선택과목 중요2028학년도 대입 수능부터 과탐 영역에 대한 구체적 과목, 심화 과목에 대한 평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과탐 영역 중 구체적 과목, 심화 교과 학습을 기본적으로 이수했는지를 평가하는 이공계 학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 학과도 2028학년도부터 수능으로는 평가가 어려울 것이다. 관련 학과에서는 수능으로 확인할 수 없는 학습 상황을 학교 내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학 교과 세부 영역 및 심화 교과는 각 고교에서 2·3학년 때 진로, 융합 선택과목 등으로 편성된다. 올해 고2 학년 학생들은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첫 적용 대상이다. 고2·3학년 때 선택한 과목은 대입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이공계 지원 학생들은 2·3학년 때 수능에서 확인할 수 없는 과학탐구 영역의 구체적이고 심화적인 부문을 얼마나 충실하게 이수했는지가 고교학점제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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