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학평과 고1·2 학습 전략
2026년 3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교 진학 이후 전국 단위 본인의 학력 수준을 처음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이다. 중학교 단계에서 절대평가로만 성적을 확인한 것과 달리, 전국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대평가로 객관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시험범위가 중학교 전 범위인 만큼, 중학교 학습 수준을 최종 점검하고 향후 고교 학습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지금의 고2는 2028 수능 개편안이 처음 적용되는 대상이다. 2028 수능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 없이 문·이과 동일한 시험지로 응시한다. 특히 탐구 영역은 기존 선택형 구조에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하는 체제로 바뀐다. 문항 수도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되고, 배점 역시 1.5점·2.0점·2.5점으로 세분된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고1 과정에 해당하므로, 이번 3월 학평은 개편 수능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다. 모의고사 90점 이상은 1~4%대고1 전국학력평가 채점 결과, 수학 90점 이상 비율은 1.2%에 불과했으며 국어 2.9%, 영어 4.4%로 극히 적게 나타났다. 80점대 비율 또한 수학 4.0%, 국어 8.4%, 영어 8.5% 수준이었다. 특히 60점 미만 비율은 수학 78.1%, 국어 57.2%, 영어 55.5%였다. 응시생 절반 이상이 60점 미만이었다. 1등급 컷(상위 4%) 역시 원점수 기준 수학 81점, 국어 88점으로 매우 낮게 형성되었다.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도 90점 이상 비율은 수학 1.2%, 국어 2.6%, 영어 3.5%이었고, 90점 미만 80점 이상 비율은 수학 3.1%, 국어 6.8%, 영어 8.8%, 60점 미만 비율은 수학 76.2%, 국어 66.0%, 영어 53.5%였다. 등급 컷도 수학 81점, 국어 87점으로 고1과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현 고2의 고1 내신성적에서도 90점 이상 비율은 국어 23.0%, 수학 21.4%, 영어 24.5%로 나타나 모의고사 성적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실제 수능의 변별력은 학교 시험보다 훨씬 크게 두드러진다. 따라서 최상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다면 내신 상위권 유지는 물론 수능형 사고력을 기르는 전략적 학습이 필수적이다. 서연고 인문계 81.8점, 자연계 85.8점2028 수능 개편안이 처음 적용되는 고2 학생들의 탐구 성적은 변별력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2 탐구는 실제 수능 전 범위를 반영한 첫 시험으로, 1등급 컷이 사회탐구 41.5점, 과학탐구가 42.0점에 그쳐 난도가 높았다. 현 고2 학생들이 치른 고1 모의고사의 경우, 1등급 컷이 6월 사탐 47.5점, 과탐 47.0점, 9월 사탐 47.0점, 과탐 47.5점, 10월 사탐 44.5점, 과탐 47.0점이었다. 이에 비해 고2 탐구는 매우 어려운 수준으로 변별력을 유지했다. 평균 점수도 고2 모의고사는 사탐 22.5점, 과탐 21.3점으로, 지난 고1 모의고사에서 20점 중반대에서 30점 초반대인 것에 비해 낮게 나왔다. 탐구 영역이 향후 대입 수능에서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고1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사회탐구 1등급 컷은 46점, 과학탐구 43점으로 지난 고1 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과학탐구 성적이 낮게 나왔다.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과탐은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학교 단계에서의 과학 학습 준비상태가 고교 진학 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중학교 단계에서 과학 학습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고1 3월 모의고사 결과 원점수 기준 인문계는 서연고 진입권은 국수탐 평균 83.7점, 주요 10개 대학 79.0점, 인서울권은 65.3점이다. 자연계는 서연고가 87.7점, 주요 10개 대학 82.3점, 인서울권은 68.8점으로 서울권 소재 대학에 진학하려면 국수탐 평균 70점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고2의 경우, 인문계는 서연고가 81.8점, 주요 10개 대학은 76.5점, 인서울권은 60.3점이고, 자연계는 서연고가 85.8점, 주요 10개 대학이 80.8점, 인서울권은 64.7점으로 서울권 진입을 위해서는 국수탐 평균 60점 후반대 성적이 필요하다. 특히 의대 최저 지원가능점수는 89.7점, 치대 88.0점, 한의대 86.8점, 약대 85.8점으로 80점 중·후반대 성적이라면, 의약학계열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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