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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과 비교한 삼성전자
이익 TSMC·마이크론 제치고 톱4
삼성전자가 1분기에 기록한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은 세계 대표 기업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다. 반도체 부문에서 직접 경쟁하는 대만의 TSMC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따돌렸고,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을 바짝 추격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을 기반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글로벌 기업과 비교한 삼성전자
이익 TSMC·마이크론 제치고 톱4
7일 한국경제신문이 글로벌 주요 기업의 최근 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57조2000억원)은 글로벌 기업 중 네 번째에 해당했다. 애플이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12월) 76조64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66조7674억원), 마이크로소프트(57조5532억원) 정도가 삼성전자를 앞선 기업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증권가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실적 발표에 앞서 전망을 제시한 23개 증권사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메리츠증권이 발표 하루 전인 6일 54조원을 제시해 그나마 비슷한 수치를 내놓은 정도였다.
증권가에선 이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뉴노멀’로 평가하고 있다. 1분기에 일회적으로 나타난 고(高)실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해외 기업보다 이익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분기점에 왔다”며 “올해 좋은 이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보다 높은 메모리 판매 가격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협상 우위가 강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가 327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엔비디아(357조원)를 30조원 차이로 추격하며 세계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1분기 눈에 띄는 실적을 거뒀지만 시가총액은 여전히 글로벌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7일 종가를 기준으로 1270조200억원(삼성전자우 포함)으로 집계됐다. 올해 영업이익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엔비디아 시가총액(6505조6262억원)의 약 19%에 그친다. TSMC(2670조1541억원)에 비해서도 절반(47%) 수준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실적 개선 속도를 주가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픈AI가 상장하지 못해 데이터센터 관련 반도체 수요가 줄어드는 것 정도가 리스크 요인”이라며 “이것만 해결되면 2028년까지 불확실성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규/조아라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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