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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 커버스토리

    최신 유행 ‘모두의 OOO’...포용은 항상 좋은 걸까?

    최근 전남 광주 북구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 ‘모두의 AI’ 배움터와 실험실, 라운지 합동개소식 모습. 뉴스1요즘 우리 사회에 ‘모두의 OOO’라는 용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요금 서비스에도 ‘모두의 카드’(다른 말로는 K-패스)란 게 있죠. 정부 정책이든, 공공서비스든, 또는 민간의 서비스든 여기엔 ‘모든 사람(everyone 또는 all)을 위한 것’이란 뜻이 담겼습니다. 사람들 간의 평등과 형평성이란 가치를 강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꿈꾼다는 얘기로 들립니다.민주당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대표적인 게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상징하는 ‘모두의 AI’입니다. AI 기술이 소수의 특권 또는 특정 기업의 전유물이 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겁니다. 경찰 민원 응대와 경찰관 업무 보조를 위한 치안 특화 AI 서비스 ‘모두의 경찰관’도 추진되고 있습니다.민간에선 수요에 대응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모두의 셔틀’, 전국 주차장의 요금을 비교해 할인 주차권을 판매하는 주차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 통영국제음악재단 등이 개최하는 성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교류 축제 ‘모두의 오케스트라’, 서울역 근처 갤러리인 ‘모두미술공간’ 등이 그런 예입니다.이는 크게 공공정책의 브랜드, 또는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 마지막으로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어요. 국민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는 ‘정치의 언어’에서 소비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기업의 마케팅으로 진화하고, 공

  • 대입전략

    지방의대 턱밑까지 쫓아왔다! 요즘 핫한 반도체학과 입결 근황 [대입전략]

    반도체 계약학과는 삼성전자가 연세대·성균관대에, SK하이닉스는 고려대·서강대·한양대에 개설했다. 한국과학기술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울산과학기술원·포항공대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 반도체 계약학과 중 수시와 정시 합격 점수를 공개한 곳은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이며, 나머지 대학은 비공개했다. 2026 5개대 반도체학과 합격점 공개2026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최종 등록자 70%컷 기준 학교 내신 합격 점수는 삼성전자 연세대 추천형 시스템반도체공학과(20명 선발) 1.14등급, SK하이닉스 한양대 추천형 반도체공학과(6명 선발) 1.16등급이었고, 2곳 모두 수능최저가 요구되는 전형이다. 두 대학의 평균 합격 점수는 1.15등급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2026학년도 경인권 의대 학생부교과전형 커트라인 평균이 1.00등급이었고, 서울권 의대가 1.01등급이던 것에 비해 반도체학과 합격 점수는 1.15등급으로 수도권 의대에 비해서는 다소 낮았지만 지방권 의대 1.20등급에 비해 높았다.학생부종합전형 커트라인 점수는 SK하이닉스 고려대 학업우수전형 반도체공학과(14명 선발) 1.73등급, 삼성전자 연세대 활동우수형 시스템반도체공학과(38명 선발) 1.79등급이었고, 두 대학의 평균은 1.76등급이었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를 요구한다.학생부종합전형 중 수능최저 없이 선발하는 커트라인은 SK하이닉스 서강대 일반전형 시스템반도체공학과(14명 선발) 3.08등급, SK하이닉스 한양대 서류형 반도체공학과(22명 선발) 3.17등급, 삼성전자 성균관대 탐구형 반도체시스템공학과(15명

  • 커버스토리

    삼성전자 이익 300조, 대체 이 돈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커버스토리]

    올해 나라 밖 최대 뉴스가 미국·이란 전쟁이라면, 국내에선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과 회사 노동조합의 대규모 성과급 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회사가 이익을 많이 낸다면 직원들에게 임금 외에 특별 성과급을 풍성하게 주는 게 맞겠죠. 그런데 이익 규모가 한 해에 무려 3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노조가 이익의 15% 지급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노조는 연봉의 50%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선도 폐지해야 한다고 회사를 압박했습니다.문제는 금액 자체가 상상을 초월할 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협력 업체 직원과 일반 국민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도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오는 21일로 예고된 파업은 상당한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노조도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생산 차질에 따른 회사 손실이 3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의 1·2차 협력사만 1700개가 넘습니다. 이들 업체는 성과급은커녕 일감 부족으로 경영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수출이 수백억 달러 줄고, 정부의 세수도 수십조원 감소하게 됩니다. 삼성전자의 고객사 신뢰 하락, 거래선 이탈, 공급망 재편 압력에 따른 피해도 피하기 어렵습니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한국 경제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죠.이번 논란은 앞으로 두고두고 논쟁거리가 될 것입니다. 핵심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의 정당한 주인은 누구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상식적으로 기업의 주인은 주주입니다. 그러나 기업 활동에는 노동자도 중요한 축으로 참여하고, 협력업체와 공급망, 정부의 각종 지원 역시

  • 커버스토리

    "적자 날땐 남 탓, 흑자 나면 내 몫?"…삼성전자 파업으로 본 '조별과제 잔혹사' [커버스토리]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는 순수 경제 연구 측면에서 보면 이해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게티는 영국과 프랑스, 미국 등 주요국의 200여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본·소득비율(Capital to Income Ratio)이 장기적으로 높아져 왔다고 2013년 발간한 저서 <21세기 자본>에서 주장했습니다. 국내총생산(GDP)에 비해 자본의 축적이 더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는 뜻입니다. 이를 두고 자본가의 부(富)가 훨씬 크게 늘어났다며 ‘부의 불평등’ 심화를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낮아진 노동소득분배율국내총생산은 크게 임금·성과급 등 근로자 몫인 노동소득, 이윤·배당·이자 등으로 주주 및 자본가들에게 돌아가는 자본소득으로 나뉩니다. 국제노동기구(ILO) 등의 연구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선진국 전반에서 노동소득분배율이 떨어져 왔습니다. 이유로는 △기술 진보와 자동화로 인한 노동 대체 △글로벌화로 인한 노동 협상력 약화 △노조 조직률 하락 등이 꼽힙니다.올해 삼성전자의 이익이 300조원까지 늘어날 경우 주주 배당액은 60조~70조원에 달할 전망인데, 직원 성과급은 제한되는 구조라면 정의롭다고 할 수 있을까요?하지만 이는 한쪽 측면만 본 겁니다. 반도체는 대표적 자본집약적인 산업이어서 수십조 원의 설비투자를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이런 자본 투입이 경기가 나빠질 땐 고스란히 손실로 누적됩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된 2023년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5조원의 적자를 냈어요. 그런데도 그해 회사는 81조원을 과감하게 투자했습니다. 호황기의 자본소득이 노동소득보다 큰 것은 이런 위험에 대한 보상의 성격이 큽니다. 경제학에선 이를

  • 경제 기타

    실적은 엔비디아급…시총은 5분의 1

    삼성전자가 1분기에 기록한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은 세계 대표 기업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다. 반도체 부문에서 직접 경쟁하는 대만의 TSMC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따돌렸고,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을 바짝 추격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을 기반으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7일 한국경제신문이 글로벌 주요 기업의 최근 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57조2000억원)은 글로벌 기업 중 네 번째에 해당했다. 애플이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12월) 76조64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66조7674억원), 마이크로소프트(57조5532억원) 정도가 삼성전자를 앞선 기업으로 꼽힌다.반도체 부문의 경쟁사인 TSMC도 이미 넘어섰다. TSM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6조6397억원)은 물론 하나증권이 제시한 TSMC의 1분기 매출 가이던스(약 52조~53조원)보다도 삼성전자의 1분기 이익이 많다. 최근 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12월~2026년 2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24조3057억원)는 삼성전자 이익의 42%에 그쳤다.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증권가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실적 발표에 앞서 전망을 제시한 23개 증권사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메리츠증권이 발표 하루 전인 6일 54조원을 제시해 그나마 비슷한 수치를 내놓은 정도였다.증권가에선 이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뉴노멀’로 평가하고 있다. 1분기에 일회적으로 나타난 고(高)실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해외 기업보다 이익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분기점에 왔다”

  • 경제 기타

    "생애 첫 투표 꼭 함께해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D-56일인 지난 8일 오후, 대구 서구 경덕여자고등학교에서 ‘새내기유권자 생애 첫 투표 약속 캠페인’이 개최됐다. 파란 잔디 운동장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 올해 첫 투표권을 행사할 고3 학생들이 투표 도장 모양을 만들며 참여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제 기타

    상장사 올 영업이익 600조 '퀀텀점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작년의 두 배인 600조원대로 급증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이 350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조선·방위산업·원자력 업체 등도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05곳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연결 기준) 예상치는 617조3872억원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291조4억원)와 비교하면 111.5% 급증한 수준이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3281조7493억원으로 역시 관련 수치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 경신이 유력하다.최근 5년을 놓고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합산 영업이익은 반도체 경기가 바닥이던 2023년(약 167조원)을 제외하면 200조원대였다. 그런데 올해 300조원, 400조원, 500조원을 건너뛰고 바로 600조원대 영업이익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실적 급증의 주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기업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단가 급등에 힘입어 올해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어가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두 기업의 주력 상품이 모두 품귀현상에 가까운 공급자 우위 상태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 같은 추세가 갈수록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의 올해 삼성전자 매출 전망치는 514조7217억원, 영업이익은 191조3931억원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200조원대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매출 228조5410억원, 영업이익 159조4304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증권가에

  • 경제 기타

    삼성 16조·SK 5조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승부수'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16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SK그룹 지주사인 SK㈜도 내년 초 5조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두 기업 모두 보유 자사주를 대거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가 1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보유 자사주 1억543만 주 중 약 82.5%에 해당하는 8700만 주(우선주 포함)를 올해 상반기에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 물량은 이날 종가 18만7900원으로 환산하면 15조6100억원어치에 달한다.이번 자사주 소각은 2024년 11월에 발표한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에 1차 매입한 자사주 3조원어치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추가 소각을 통해 주가 저평가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삼성전자가 10일 사업보고서에서 밝힌 지난해 연구개발(R&D) 분야 투자 규모는 37조7000억원이다. 역대 최고액이다. 기존 최대치였던 2024년 대비 약 7.8% 불어났다.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반도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시설 투자 규모는 52조7000억원으로, 애초 계획보다 5조원 이상 늘렸다.삼성전자는 올해 주력이 될 6세대 HBM4 시장에서 적기 공급 확대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출하한 바 있다. HBM4에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양산 초기부터 안정적 수율은 물론,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