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수특의 지문과 문제가 모의고사에 어떤 식으로 연계돼 나오는지 익숙해진다면 실제 수능에서도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올해 어떤 유형의 문제가 많은지 주목해서 살펴봅시다.
[대학 생글이 통신] '수특' 문제 풀이는 국어와 과탐부터
새해 시작과 함께 나오는 수능 교재가 있습니다. 바로 ‘수능특강’(수특)입니다. 수특은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수능 연계 교재입니다.

그런 만큼 수특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나오자마자 풀어보려는 학생도 많을 것입니다. 수특을 어떻게 푸는 것이 좋을지, 똑똑한 수특 활용법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먼저 방학 중에 어떤 과목을 먼저 풀어보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과목은 국어(문학, 독서)와 탐구, 그중에서도 과학탐구입니다. 국어의 경우 같은 지문을 한 번 보는 것과 두 번 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조금이라도 먼저 보고, 한 번이라도 더 보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국어는 수특에 나온 지문을 미리 읽어보고 분석해둔다면 개학 후 모의고사부터 보다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수특의 지문과 문제가 모의고사에 어떤 식으로 연계돼 나오는지 익숙해진다면 실제 수능에서도 비슷한 감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방학 중 수특 국어는 꼭 봐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과학탐구입니다. N수생들은 전년도와 전전년도 수특 과학탐구까지 프린트해 풀어봅니다. 수특 자체가 양질의 문제집이고, 사설 문제집과 달리 불필요하게 꼬는 문제 없이 깔끔한 문제로 수능을 준비하기에 제일 좋은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수특 과학탐구는 유형별 문제 비중이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올해는 어떤 유형의 문제가 많은지 주목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가원이 주목하는 유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어와 수학은 기출문제가 우선입니다. 특히 수학은 개념서부터 한 권 완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개념서를 먼저 풀어본 다음 기출을 보고, 그다음에 수특을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영어와 수학은 참고할 수 있는 기출 자료가 많으니 수특보다 기출을 우선시하기를 권합니다.

국어 선택과목은 6월 이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데, 그전에 개념 정도는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어 선택과목은 양질의 자료가 많지 않은 편이니 기출을 한번 살펴보기를 추천합니다.

새로운 책이 나오면 왠지 봐야 할 것 같은 생각에 혹은 남들도 하니까 조급하게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고 수능까지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 수특을 현명하게 활용해 고3 생활을 힘차게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지인우 대전대 한의학과 21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