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의 특징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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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는 금융시스템을 중심으로 금융의 개요를 살펴봤다. 금융시스템의 일환으로 금융상품과 금융시장도 이미 다뤘다. 이번 주부터는 금융상품과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현대의 금융은 금융시장에서 금융상품을 공급하고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므로 금융상품의 일반적 특징과 개별 금융상품이 지닌 특징을 순차적으로 공부해보도록 하자.금융상품의 유형금융상품은 우선 예금성, 대출성, 투자성, 보장성으로 분류된다. 예금성 상품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금융상품이다. 주로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예금이나 적금 등이 있다. 대출성 상품은 예금과 반대되는 상품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은행 등에서 판매하는 대출상품 등이 있다. 투자성 상품은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지만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주식과 채권이 대표적이다. 보장성 상품은 위험으로부터 손실을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보험상품이 있다. 보험과 금융을 별도의 상품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험도 증서를 바탕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이므로 보험을 금융산업의 범위에 넣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수요 측면의 금융상품예금성 상품은 은행이나 보험회사와 같은 금융기관이 공급하면 자금의 공급자가 구매하는 것이고, 대출성 상품 역시 은행이나 보험회사와 같은 금융기관이 공급하지만 구매는 자금의 수요자가 하게 된다. 그러나 투자성 상품은 자금의 수요자가 금융상품을 공급하면 자금의 공급자가 금융상품을 구매해 자금이 이동된다.

금융상품을 언급할 때 자금의 공급자가 구매하는 상품인지, 자금의 수요자가 판매하는 상품인지 구분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현실에서는 자금의 수요자보다 금융상품을 구매하고 싶은 자금의 공급자가 더 많다. 그렇기에 좁은 의미의 금융상품은 금융상품의 수요자인 자금의 공급자 측면에서 예금성 상품과 투자성 상품으로 한정해볼 수 있다. 예금성 상품은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고, 투자성 상품은 예금성 상품에 비해 수익은 높지만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금융상품의 특징예금성과 투자성 금융상품은 수익성, 위험성, 유동성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수익성(Profitability)은 투자한 금액에 비해 얼마의 수익이 발생했는지를 말한다. 위험성(Risk)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가능성과 크기를 의미한다. 금융상품의 수익성은 미래의 상황에 영향을 받으므로 수익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 위험성을 띤다. 예금은 수익성은 낮지만 원금이 보장되므로 위험성 역시 낮지만, 주식은 수익성이 높은 만큼 위험성도 함께 증가한다. 유동성(Liquidity)은 투자자가 원할 때 금융상품을 현금으로 얼마나 빨리 쉽게 바꿀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금융상품의 구매금융상품은 금융상품의 특성을 반영해 각기 다른 유동성과 위험성을 지닌다. 기대수익률은 천차만별인 매우 다양한 금융상품이 시중에서 판매되므로 개별 금융상품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 금융상품을 구매해야 한다. 금융상품을 구매할 때 하나의 상품만이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분산투자’라고 한다. 분산투자를 ‘포트폴리오투자’라고도 한다. 금융상품 구매 시 분산투자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하는 것과 동일한 이유다.

금융상품의 수요자는 기대수익률이 높으면서 위험성은 낮고 유동성이 더 큰 금융상품을 구매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런 특성을 모두 갖춘 금융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금융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만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부담하는 대가이며, 이를 ‘위험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위험성과 유동성 측면에서 유사한 상품이라면 기대수익률도 서로 같아진다. 따라서 위험이 커질수록 기대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만을 선택하기보다 분산투자가 필요하다.√ 기억해주세요
김형진 중앙대 강사
김형진 중앙대 강사
금융상품의 수요자는 기대수익률이 높으면서 위험성은 낮고 유동성이 더 큰 금융상품을 구매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런 특성을 모두 갖춘 금융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금융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만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부담하는 대가이며, 이를 ‘위험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위험성과 유동성 측면에서 유사한 상품이라면 기대수익률도 서로 같아진다. 따라서 위험이 커질수록 기대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만을 선택하기보다 분산투자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