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아침에 문학 지문 1개, 독서 지문 1개를 분석하며 읽습니다. 점심엔 평소 자주 틀리는 유형의 영어 문제를 풉니다. 수학 공부는 다른 과목을 먼저 하고 마지막 순서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성공률 100%' 수능 대비 커리큘럼
이번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수험생들을 위해 유명 재수학원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만든 방학 커리큘럼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 커리큘럼을 정해진 기간까지 실천한 학생은 모두 성적이 오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 또한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수능 점수는 최저기준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재수생도 수시전형에 지원합니다. 결국 최저 등급은 상대평가로 나오는 만큼 수능 또한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첫째, 국어와 영어 습관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방법으로 개학 후에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뻔한 얘기지만 국어와 영어는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이제 와서 10년 치 기출문제를 푼다 한들 10년 전부터 책을 많이 읽은 사람만큼의 독해력과 독해 속도를 단숨에 얻을 수는 없습니다. 다행인 점은 내년 11월 19일까지 독해력과 독해 속도가 수능 시험 수준으로만 올라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한 번에 왕창 읽어서 잘해보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10개월간 꾸준히 하면 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아침에 문학 지문 1개, 독서 지문 1개를 분석하며 읽습니다. 점심엔 영어 듣기평가 문제를 듣거나 평소 자주 틀리는 유형의 영어 문제를 3개쯤 풉니다. 영어 대신 국어 어휘 문제를 풀어도 좋습니다. 국어와 영어가 3등급 이하라면 이것부터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둘째로 수학입니다. 수학이 4등급 이하라면 정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일단 수학의 바이블이나 수학의 왕도 같은 개념서를 한 권 끝냅니다. ‘끝낸다’는 것은 그 문제집에 있는 모든 문제를 막힘없이 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등급 이하라면 막히는 문제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개념서가 너무 쉽게 느껴진다면, 쉬운 만큼 금방 끝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됩니다.

수학 공부는 다른 과목을 먼저 하고 마지막 순서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시간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이 2등급 이상 나와야 한다면 한동안은 전체 공부 시간의 50% 이상을 수학에 쏟아야 합니다. 반면 국어가 급하다고 해서 국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겉보기엔 어렵지 않은 계획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계획이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방학 때만이라도 실행에 옮겨보기 바랍니다. ‘이게 되네’ 하는 생각이 드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지인우 대전대 한의학과 21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