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who는 직역하면 ‘누가 누군지’라는 의미지만, ‘유명 인사 명단’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총출동’이라는 의미로 자주 쓰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A who’s who of global business leaders, from Nvidia’s Jensen Huang to CATL’s Zeng Yuqun, will visit the South Korean city of Gyeongju in late October for the APEC CEO Summit.

The summit, organized by the Korea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KCCI), will run from Oct. 28-31, ahead of the APEC leaders’ meeting from Oct. 31-Nov. 1.

The summit will bring together some 1,700 corporate executives and economic figures from across the Asia Pacific to discuss themes ranging from artificial intelligence and digital transformation to trade and sustainability.

Among the most anticipated attendees is Nvidia’s Jensen Huang.

During the CEO summit, Huang is expected to meet with SK Group Chairman Chey Tae-won and Samsung Electronics Chairman Lee Jae-yong to discuss cooperation on high-bandwidth memory (HBM) supply and broader collaboration on AI and microchip technologies.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쩡위췬 CATL 회장 등 세계 유수의 기업인이 대거 참석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이번 CEO 서밋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CEO 서밋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무역,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약 1700명 이상의 기업인과 경제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참석자 중 한 명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다. 젠슨 황은 서밋 기간에 SK그룹 최태원 회장 및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만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및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해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summit)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역과 경제협력을 의논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정상회의에 앞서 APEC CEO Summit(기업인 회의)도 열리는데, 올해는 APEC 정상회의와 CEO 서밋이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CEO 서밋에 세계적 기업의 대표가 다수 참석한다는 기사의 일부입니다.

예문 윗부분에 ‘저명한 사람들의 집합’이라는 의미로 who’s who라는 표현이 쓰였습니다. who’s who는 직역하면 ‘누가 누군지’라는 의미지만, ‘유명 인사 명단’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총출동’이라는 의미로 자주 쓰입니다. 예를 들어, 시상식에 톱스타가 다 모였을 때 It’s a real who’s who!(스타들이 총출동했네!)”라고 말할 수 있지요. The red carpet was a real who’s who of K-pop stars(레드 카펫에 K-pop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엔비디아는 챗GPT 같은 대형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 하드웨어인 GPU(Graphic Processing Unit)를 개발하는 회사로, 세계 3개 테크(tech) 기업 중 하나입니다. CATL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지요. 엔비디아 대표 젠슨 황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CATL 회장의 한국 방문은 약 3년 만으로, 이 두 글로벌 기업의 대표가 APEC CEO 서밋에 나란히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영향력 있는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라고 할 수 있겠지요.

김연희 The Korea Economic Daily 
Global Edition 에디터
김연희 The Korea Economic Daily Global Edition 에디터
The gala was attended by a who’s who of the fashion world(그 파티에는 패션계의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This book is a who’s who of Impressionist painters who were active in France during the 1880s(이 책은 1880년대에 프랑스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던 인상파 화가들을 소개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