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답만 맞춰 보고 넘어가지 말고, 왜 이것이 정답이고 다른 것은 오답인지 선지 하나하나를 분석하며 깊이 있게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내신 점수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공부법입니다.
답만 맞춰 보고 넘어가지 말고, 왜 이것이 정답이고 다른 것은 오답인지 선지 하나하나를 분석하며 깊이 있게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내신 점수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공부법입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9모' 시간 배분, 꼭 되짚어 보세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509/AA.41776478.1.jpg)
9월 모의고사는 수능 직전에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입니다. 수능 당일의 상황과 실제 시험 운영 전략, 긴장감 관리까지 모든 것을 예행연습 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는 점을 되새겨야 합니다. 시험 결과도 결과지만, ‘수능을 봤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9월 모의고사 성적표가 곧 나옵니다. 점수 자체에 연연하기보다 냉철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틀린 문제를 하나씩 살펴보면서 아는 개념을 묻는 문제인데 실수한 것인지, 아예 모르는 내용이었는지 등을 명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오답만 확인하고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실수 노트’라도 반드시 작성하기를 제안합니다. 왜 틀렸는지, 어떤 부분에서 이해가 부족했는지, 시험 당시 헷갈리거나 아리송한 부분, 또는 실수한 점이 무엇이었는지를 전부 기록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남은 기간 실수 노트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국어 영역은 9월 모의고사에 나온 문학작품이나 지문이 수능에 다시 출제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물론 해당 지문에 나온 개념이나 문제 유형은 알아둬야 하지만, 이제는 9월 모의고사에는 나오지 않은 지문과 작품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전략적 학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남은 기간은 약점 보완과 실전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시험 운영에 관한 부분입니다. 시간 배분은 어땠는지, 특정 과목이나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라 차질이 생기지 않았는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제 수능에서 예상보다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임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도 9월 모의고사는 중요한 시험이었습니다. 모의고사만이 아니라 내신 시험과도 연계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나온 문제는 내신 시험에서 변형하거나 심화한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문제 유형과 개념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답만 맞춰보고 넘어가지 말고, 왜 이것이 정답이고 다른 것은 오답인지 선지 하나하나를 분석하며 깊이 있게 공부하기 바랍니다. 내신 점수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공부법입니다. 9월 모의고사를 디딤돌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르기를 바랍니다.
지인우 대전대 한의학과 21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