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가게를 영어로 dollar store라고 부릅니다. 다양한 생활 소품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고, 특히 고물가 시대에는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영어 이야기] 저가 생활용품 가게 'dollar store'](https://img.hankyung.com/photo/202508/AA.41471682.1.jpg)
Daiso, the largest discount store chain in South Korea, has surpassed E-Mart and Lotte Shopping in terms of valuation.
The dollar store continues to draw shoppers and foreign tourists seeking Korean beauty products and K-content merchandise.
Foreign tourist spending at Daiso has surged 50% so far this year, compared to the same period of last year.
Analysts liken Daiso to Japan’s leading discount chain Don Quijote, citing similarities in scale and strategy.
“As it broadens its store network and product line, Daiso is benefiting from economies of scale, increasing the value-for-money appeal,” said a retail industry official.
Low rental costs also contribute significantly to its ultra-low pricing strategy. Daiso’s push to expand its network of directly managed stores is another key factor behind its success.
다이소는 한국 최대의 생활용품 할인점으로 기업가치 면에서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넘어섰다.
‘1달러 가게’로 불리는 다이소는 한국 뷰티 제품과 K-콘텐츠 관련 상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을 꾸준히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 들어 다이소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결제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급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의 대표 할인 매장인 돈키호테가 다이소와 규모와 전략에서 거의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장 네트워크와 제품 라인을 확장하면서 다이소는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가성비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낮은 임대료 또한 초저가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다이소가 직영점 확장에 주력하는 것도 성공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해설 작은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가게를 영어로 ‘dollar store(달러 스토어)’라고 부릅니다. 다양한 생활 소품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고, 특히 고물가 시대에는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어 dollar store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dollar store로 다이소를 꼽을 수 있습니다. 1997년 한국에 첫 매장을 낸 이후 K-뷰티와 K-콘텐츠 열풍을 타고 화장품 등으로 품목을 넓히며 국내 대표 저가 생활용품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같은 성장세 덕분에 현재 다이소의 기업가치가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앞질렀다는 기사의 일부입니다.
‘저가 생활용품 가게’라는 의미인 dollar store라는 표현은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보다 앞선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는 5센트에서 10센트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가게라는 의미인 five-and-dime store가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지요. Dime이 10센트니까, five-and-ten-cent store로도 불렸습니다.
1879년 미국 사업가 프랭크 윈필드 울워스(Frank Winfield Woolworth)가 뉴욕에 문을 연 Woodworth’s Great Five Cent Store가 five-and-dime store의 시초였습니다. 처음에는 5센트짜리 물건을 주로 팔다가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면서 10센트 상품까지 판매해 펜실베이니아 매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어 1899년 디트로이트에 문을 연 Kmart(케이마트)의 전신인 크레스지(Kresge) 역시 다양한 상품을 10센트 이하에 팔면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Dollar store가 저가 생활용품점이라는 표현으로 자리 잡으면서 five-and-dime store는 이제 단순히 ‘저가’보다는 ‘싸구려’에 가까운 뉘앙스로 여겨져 점차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