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2026학년도 인문논술 정리 ②
올해 논술전형의 전략적 지원을 위해 논술전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집인원이 늘어난 2026학년도에 신설되는 학과들, 그리고 계열확대 등의 양상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2026학년도 논술길잡이] 예체능도 논술 도입…신설학과 등 미리 확인을
올해에는 국민대, 강남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여 전년보다 2개교가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인문계열에서만 인문논술고사를 실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체능계열과 자연계열도 인문논술(서술형 글쓰기, 혹은 약술형)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2026학년도 논술길잡이] 예체능도 논술 도입…신설학과 등 미리 확인을
예체능계열에서도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경희대(국제), 고려대(세종), 동덕여대, 상명대, 수원대, 한국공학대, 한양대, 홍익대의 8개교입니다. 그 외에 성균관대학교는 2026학년도 인문논술 전형으로 자연계 및 융합전공 지원의 기회를 부여하였습니다.진로를 고려하여 다양한 계열과 전공을 탐색해 볼 것인문계열의 학과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모든 특성화학과를 전부 소개하기는 지면 관계상 어렵습니다.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학과 소개 등에 대하여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입시 정보는 관심을 갖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자기 미래를 위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스스로 정보를 찾아보면 더욱 좋겠습니다. 일부의 예를 들어보자면, 새롭게 논술을 실시하는 동덕여대는 문화지식 융합대학에서 다양한 전공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2026학년도 논술길잡이] 예체능도 논술 도입…신설학과 등 미리 확인을
또 다른 예로, 고려대학교 세종대학은 문화스포츠 대학과 글로벌비지니스 대학, 공공정책 대학에서 다양한 전공을 보유하고 있으며, 탄탄한 커리큘럼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2026학년도 논술길잡이] 예체능도 논술 도입…신설학과 등 미리 확인을
한편 예체능계열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곳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문계열을 선택해서 공부하는 학생 중에서도 예술 및 체육 계열에서 진로희망에 부합하는 학과가 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넓은 시야로 학과를 탐색해 보길 권합니다. 아래 대학들은 각 대학의 예체능 계열로 구분되어 있으나, 선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입니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의 논술고사 시험 유형과 동일합니다.
[2026학년도 논술길잡이] 예체능도 논술 도입…신설학과 등 미리 확인을
전공계열에 대한 판단만으로 지원할 수는 없습니다. 논술의 양상에 따라 자기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곳에 지원하는 것도 성공하기 위한 전략적 고려요소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글쓰기’ 서술능력이 약하고 수학을 비교적 잘하는 학생 (1~2등급) : 한양대(상경) 및 건국대(인문사회2)

2) 경제개념의 기본수강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수학적 기본기(3등급 이상)가 잡혀 있고, 글쓰기가 약함 : 숭실대 상경

3) 서술역량은 나쁘지 않으나 속도가 느린 학생 중에서 경제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는 학생 : 이화여대 인문2계열

4) 글쓰기 서술보다 단답형 맞추기의 속도가 더 자신있음 : 가천대 약식논술

5) 수능국어 역량이 좋은 편이며 논리적 사고가 정확하나 글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 국민대, 경북대

한편 최저자격이 낮으면 충족률이 다소 올라가는 경향은 있으나, 충족률도 학과마다 편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지원할 때 전략적으로 신중하게 학과를 선택해야 합니다. 지난 4~5개년간의 경쟁률 추이도 참고하면서 어떤 대학과 학과를 지원할지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해당 학교 최저자격의 충족을 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객관적으로 진단한 후 지원대학을 설정하여 철저히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연습을 누적해야 할 것입니다. 수능 등급이 불안하다면 최저가 낮거나 없는 학교들도 다수 있으므로, 학교 기출이나 경쟁률을 살펴보면서 목표로 삼을 대학을 정해보세요. 올해 수능 최저자격은 작년에 비해 다소 완화되었으나,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습니다. 충족 난이도별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6학년도 논술길잡이] 예체능도 논술 도입…신설학과 등 미리 확인을
한국사는 최저자격의 등급 합산에 산입되지는 않으나, 일부 대학에서는 ‘필수 응시’ 혹은 등급을 별도의 최저자격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맞추지 못하면 국수영탐의 등급 합이 충족되었더라도 최저자격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한국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2026학년도 논술길잡이] 예체능도 논술 도입…신설학과 등 미리 확인을
임재관 대치 한걸음 입시논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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