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수험 생활을 하면서 처음부터 자기가 원하는 대로 시간을 100% 활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자기 능력의 90~110% 범위에서 계획을 세우되 조금씩 개선해 나가기를 권합니다.
수험 생활을 하면서 처음부터 자기가 원하는 대로 시간을 100% 활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자기 능력의 90~110% 범위에서 계획을 세우되 조금씩 개선해 나가기를 권합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효율적 시간 관리를 위한 3가지 팁](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AA.39734672.1.jpg)
우선 식사와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저는 요즘 취업 준비를 하면서 시간 관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요, 제가 다니는 대학교 학습 상담사님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식사와 수면, 기상을 하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만약 규칙성 없이 살면 멈춘 기차가 다시 출발할 때처럼 의욕을 다시 다지고 새로운 에너지를 발휘해야 합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달리던 기차가 계속 달리는 것처럼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할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메모입니다. 메모가 어떻게 시간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학교 수업이나 일상생활에서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을 메모해두면 오래 기억할 수 있고, 나중에 필요할 때 쉽게 찾아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식을 쌓는 지름길인 셈입니다. 노트든 휴대폰이든 적극적으로 활용해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기를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플래너나 스톱워치로 나의 시간 활용을 점검해나가는 것입니다. 자신이 오늘 하루 무엇을 하기로 했는지 계획했던 것과 실제로 어떻게 살았는지를 비교하면서 조금씩 개선해나가는 방법입니다. 굳이 플래너나 스톱워치까지 동원하는 방법이 번거롭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간단히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간을 100% 활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처음에 세웠던 계획이 실천 불가능하거나 허무맹랑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능력의 90~110% 범위에서 계획을 세우되 조금씩 개선해나가기를 권합니다. 무리한 계획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고, 한두 번 성공하더라도 지속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적절하게 세운 계획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게 되면 목표치를 조금 상향시켜 2차 계획, 다시 3차 계획을 세워나가는 방식으로 조금씩 시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면 됩니다.
시간은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오늘 이야기한 방법을 바탕으로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시간 관리를 잘해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를 기원합니다.
강하윤 서울대 경제학부 22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