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저는 겨울방학 중 매주 월·수·금요일에 국어, 영어, 수학 수능 특강을 공부했습니다. 화·목·토요일에는 3개년 기출문제를 봤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예비 고3은 이번 겨울방학에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저는 겨울방학 중 매주 월·수·금요일에 국어, 영어, 수학 수능 특강을 공부했습니다. 화·목·토요일에는 3개년 기출문제를 봤습니다.
먼저 내신입니다. 대입 수시 전형에선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합니다. 따라서 수시 전형을 생각하고 있다면 반드시 내신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선택한 과목 중 내신등급 평가에 포함되는 과목은 겨울방학 때 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국어와 영어는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 특강’도 내신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수능과 내신을 함께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치와 법 과목과 미적분을 방학 기간 학교 보충수업을 통해 공부했고, 학기 중에도 수업을 들으면서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정시 전형에 집중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선택의 폭은 넓게 가지는 것이 좋으니 내신 준비도 소홀히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수능 대비입니다. 수능이 1년도 안 남았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겨울방학 때는 수능 특강과 역대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 기출문제 등을 봐둬야 합니다. 수능 특강은 다른 어느 문제집보다도 실제 수능과 유사한 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겨울방학 중 매주 월·수·금요일에 국어, 영어, 수학 수능 특강을 공부했습니다. 국어는 하루에 독서 4개 지문, 문학 4개 지문, 화법과 작문 3개 지문을 풀었고, 영어는 하루에 2개 유형씩 풀었습니다.
화·목·토요일에는 3개년 기출문제를 봤습니다. 최대한 실제 수능 시간표와 비슷한 시간대에 맞춰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나면 오답 노트를 작성하고 지문과 선지를 분석했죠. 수학 오답 노트를 작성할 때는 어떤 개념을 묻는 문제인지와 주의할 점, 틀린 이유를 적었습니다.
일요일은 한국사와 탐구 과목, 기타 취약 과목을 공부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탐구 과목의 중요한 개념을 다시 공부하고, 수능 특강 문제를 풀었습니다. 한국사는 고1 때 공부하던 교과서와 따로 정리해놓은 자료를 다시 봤고, 하나하나 외우려고 하기보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주 나오는 내용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또 탐구 과목 수능 특강을 보며 지문이 어떤 개념과 연관돼 있는지, 선지에선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눈여겨봤습니다.
이제 고3이라는 생각에 많이 긴장되고 부담이 클 것입니다. 제가 고2 겨울방학 때 했던 공부 방법이 여러분에게 작은 나침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진영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24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