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실채점 기준 주요 대학 정시 지원 가능선
2025학년도 수능 결과 국어, 수학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어 표준점수 기준으로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지난해 표준점수 최고점 기준으로 11점 하락, 수학은 8점 하락했다.반면 탐구 영역은 대체로 어렵게 출제되어 표준점수 기준으로 합격선 상승이 예상된다. 사탐 9과목 중 경제, 사회문화, 정치와 법을 제외한 6과목이 상승했으며, 이 중 생활과 윤리는 지난해 65점에서 77점으로 12점이나 올랐다. 지난해 9과목 중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 과목만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사 등 4개 과목이었으나, 이번 수능에서는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으로 추정되는 과목은 없다.
과탐은 지구과학1, 생명과학1 2과목은 지난해 대비 각각 4점과 1점 상승했고, 지구과학2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과탐의 경우 8과목 중 5과목이 하락해 자연계 학과 합격선도 과탐 기준으로 표준점수 기준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학년도 정시 합격선은 국수탐 합산 600점 만점(표준점수) 기준 서울대·연대·고대 인문계열 최저선은 386점, 자연계열은 384점, 주요 10개 대학 기준 인문계열은 369점, 자연계열은 372점이 예상되고, 인서울 최저선은 인문계열 333점, 자연계열 342점이 예상된다.
주요 대학별로는 인문계열의 경우 최저선으로 서울대 393점, 연세대·고려대 386점, 성균관대·서강대 382점, 한양대 379점, 중앙대 376점, 경희대 369점, 자연계열은 서울대 391점, 연세대·고려대 384점, 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380점, 중앙대 374점, 경희대 372점으로 전망된다.
인문계열 학과별로는 서울대 경영대학 401점, 정치외교 400점, 연세대 경영 396점, 고려대 경영대학 396점으로 지난해보다 6~10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390점, 서강대 경영 387점, 한양대 정책 385점, 중앙대 경영 383점, 경희대 경영 378점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가나군에 비해 다군 합격선이 높은 편이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의예 415점, 약학 405점, 첨단융합학부 402점이고, 연세대 의예 413점, 치의예 406점, 시스템반도체공학 395점, 고려대 의과대학 411점, 반도체공학 394점으로 9~15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 성균관대 의예 412점, 반도체시스템공학 390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 389점, 한양대 의예 409점, 반도체공학 389점, 중앙대 의대 408점, 경희대 의예 408점으로 예상된다.
의대 최저 합격선은 서울권 8개 의대의 경우 최저 408점, 경인권 4개 의대도 408점, 지방권 27개 최저선 402점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대비 14점, 지방권은 12점 정도 표준점수 기준으로 합격선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 최상위권 의대의 최저 합격선은 서울권 415점, 경인권 412점, 지방권 410점으로 예상된다. 최상위권 의대의 경우 국수탐 전체 115문항 중 2점짜리 문제는 3개, 3점짜리 문제는 2개를 틀리는 수준에서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 추가 합격 비율은 최초 모집 인원 대비 145.9%였다. 최초 모집 인원에 해당하는 정시 최초 합격자는 39개 대학에서 1173명이었고, 정시 3회 지원에 따른 중복 합격으로 추가 합격 인원이 1711명 발생했다. 최초 합격자와 추가 합격자를 합산할 경우, 2884명이 최종 의대에 합격해 최초 선발 인원 1173명과 비교 때 정시에서 의대 합격자는 평균 2.45개대에 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확대되어 정시 추가 합격 인원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수 있고, 지역 및 권역별 지원 상황에 따라 합격선도 당초 기대치보다 크게 달라질 가능성도 높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라 이번 수시 합격자 발표에서 지난해보다 추가 합격, 대학별·권역별, 수시 합격 상황 변동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집 정원 확대가 처음으로 적용된 이번 입시는 수시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정시에서도 유사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