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탐구과목 선택
지난 6월 4일 실시한 6월 모의고사 채점 결과가 공개됐다. 가장 큰 관심은 ‘사탐런’ 현상이었다. 자연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조차 학습 부담이 큰 과학탐구를 포기하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흐름이 일시적 유행인지, 아니면 입시의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는지 확인하는 가늠자였기 때문이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탐구 선택에 따른 실제 응시 인원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 수능 원서 접수가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되므로, 9월 2일 실시하는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원서 접수 기간 내에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최종 선택과목을 정해야 한다.6월 모평, 과목별 응시자 확인 마지막 기회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모의평가에서 수능으로 이어지는 사탐 응시 비율의 상승 패턴이다.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당시 사탐 1과목 응시 비율이 75.4%로 높게 나타났음에도 실제 본수능에서는 77.1%로 1.7%p 상승했다. 직전 연도인 2025학년도에도 6월 59.2%에서 본수능에서는 61.0%로 상승했다. 올해 2027학년도에도 동일 패턴이 나타난다면 사탐 1과목 응시자가 90%에 육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험생 본인의 실력과 무관하게 탐구 응시 인원의 쏠림으로 예상치 못한 점수 변동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경제·윤리와 사상, 낮은 점수로 3등급 가능
상대평가 체제에서 나와 경쟁하는 집단 내 하위권 학생들의 비율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하위권 학생이 많을수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모평의 10점 이하 학생 비율을 살펴보면 경제 28.3%, 세계사 26.2%, 윤리와 사상 22.9%, 동아시아사 22.8%로 이들 4과목이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높게 나왔다. 전체 50점 만점 중 절반인 25점 이하 학생 비율이 높은 과목은 경제가 72.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윤리와 사상 67.9%, 정치와 법 63.3%, 세계사 62.7%로 3명 중 약 2명이 25점 이하를 맞았다.
금년도 고3만 치른 5월 학력평가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3등급 컷 기준으로 경제가 22점으로 가장 낮았고, 윤리와 사상 31점, 한국지리 31점, 정치와 법 33점, 생활과 윤리 35점, 동아시아사 35점, 세계사 37점, 사회문화 37점, 세계지리 39점 순으로 나타나 경제, 윤리와 사상은 고3 학생들에게도 쉽지 않은 과목이었다. 다음으로 25점 이하 학생 비율이 높은 과목은 윤리와 사상 66.0%, 한국지리 62.4%, 정치와 법 61.4%로 상대적으로 타 과목에 비해 높았다.고1·2, 과탐 상당한 부담 될 듯통합수능 마지막 해인 올해 입시에서는 사탐 쏠림 현상이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고3과 재수생들은 과목별 응시 인원 쏠림 현상으로 본인의 실력과 상관없이 선택과목에 대한 유불리를 따져야 하는 매우 혼란스러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객관적 통계 지표와 본인의 학업 성향을 면밀히 대조해보며 최종 응시 과목을 결정해야 한다.
![6평 성적표 배부 완료! 내 점수로 인서울 가능할까?(합격선 총정리) [대입전략]](https://img.hankyung.com/photo/202607/AA.44984797.3.jpg)
![다들 사탐으로 뛰는데 나만 과탐해도 될까😰(feat. 6모 결과) [대입전략]](https://img.hankyung.com/photo/202607/AA.44894094.3.jpg)
![지방의대 턱밑까지 쫓아왔다! 요즘 핫한 반도체학과 입결 근황 [대입전략]](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01.44805787.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