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공부는 해야겠는데,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는 않고 정말 지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운동하거나 샤워를 하면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공부는 해야겠는데,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는 않고 정말 지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운동하거나 샤워를 하면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흔들리는 '멘털' 잡기, 운동만 한 게 없어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AA.37875776.1.jpg)
첫 번째는 운동입니다. 저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을 때 밖으로 나가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탔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몸을 움직이면 땀이 나면서 잡생각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리다 보면 쾌감이 느껴지죠. 꼭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가 아니더라도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면 뇌에서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분비돼 행복감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공부할 것도 많은데 운동할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중이 잘되지 않을 땐 운동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공부에 필요한 체력을 기르는 데는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는 샤워입니다. 그냥 대충 씻는 것이 아니라 파우더 향이나 꽃 향기, 머스크 향 등 다양한 향이 나는 보디워시나 샴푸,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몸을 꼼꼼히 닦는 것입니다. 헤어팩이나 스크럽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그렇게 샤워를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조길수 연세대 의류환경학과 교수 연구진이 실험한 결과 적절한 향기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몸과 마음이 피곤할 때 은은한 향이 나는 목욕용품을 사용해 샤워하면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부는 해야겠는데, 마음먹은 대로 잘되지는 않고 정말 지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에 어두운 미래를 상상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럴 땐 제가 얘기한 방법대로 한번 해보세요. 그 외에도 밖에 나가 햇빛 쬐기나 산책하기, 맛있는 음식 먹기 등 잠시 머리를 식히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 땐 생각을 조금 달리해봅시다. 지치고 힘들다면 그만큼 열심히 공부했다는, 잘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이서현 경희대 미디어학과 24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