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수험 생활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내가 정한 시간을 어기지 않고 지키는 것'입니다. 내가 정한 시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지키고자 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수험 생활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내가 정한 시간을 어기지 않고 지키는 것'입니다. 내가 정한 시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지키고자 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예외도 규칙으로 만드는 공부자세 중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AA.37370884.1.jpg)
같은 이유로 휴식과 잠도 패턴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 시부터 휴식을 취할지 정한다면 공부하는 동안 동기부여가 될 수 있죠. 저는 잠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방학에는 시간도 많아졌으니 충분히 8시간 정도 자되, 낮에는 절대 졸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절대적 시간보다도 내가 만든 계획과 규칙을 어기지 않고 꾸준하게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반복되는 긴 수험 생활은 필연적으로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말에는 1시간 정도 더 자고 공부를 조금 더 일찍 마치는 등의 방식으로 예외를 만들었습니다. 주말을 생각하며 주중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주말엔 짧은 시간 정해진 양을 하도록 더 열심히 하는 효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예외마저 규칙으로 만들며 철저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1·2 학생들은 이러한 습관을 형성함으로써 오래 공부할 수 있는 지구력과 습관을 얻을 수 있고, 고3 학생들은 수능 패턴에 익숙해지고 시간 압박을 받으며 남은 시간을 잘 쓸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에 대한 보장이 없는 긴 수험 생활은 수험생에게 큰 불안을 안깁니다. 자신이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방향이 잘못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회의적이게 만들죠. 하지만 모든 학생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이뤄낸 것들을 떠올리고 본인의 확실한 공부 습관을 정착시키며 버텨나간다면 그런 불안을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윤민준 고려대 경영학과 24학번(생글기자 17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