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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IMD 평가서 8계단 올라
기업효율성 33위서 23위로 껑충
세부담 증가, 조세정책 순위 하락
스위스 IMD 평가서 8계단 올라
기업효율성 33위서 23위로 껑충
세부담 증가, 조세정책 순위 하락
![[숫자로 읽는 교육·경제] 한국 국가경쟁력 20위 '역대 최고'…기업의 기여도 가장 높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AA.37107413.1.jpg)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D는 이날 67개국을 대상으로 한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은 2020~2021년 23위를 유지하다가 2022년 27위, 2023년 28위로 내려갔다. 올해는 20위로 1년 만에 순위가 8계단 올랐다. 30·50클럽 7개국 중에선 미국(12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IMD는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부문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올해 기업 효율성 부문 순위가 10계단(33위→23위) 상승했다. 생산성·효율성(41위→33위), 노동시장(39위→31위), 금융(36위→29위), 경영 관행(35위→28위) 등 모든 지표가 개선된 결과다.
인프라 부문 순위도 16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 기본 인프라(23위→14위), 기술 인프라(23위→16위), 과학 인프라(2위→1위), 교육(26위→19위) 분야 순위가 올랐다. 다만 보건·환경 분야가 29위에서 30위로 떨어졌는데, 이는 보건 인프라 지표 순위가 14위에서 27위로 급락한 영향이다.
경제 성과 부문 순위는 14위에서 16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국제무역(42위→47위), 국제투자(32위→35위), 물가(41위→43위) 분야가 소폭 악화한 결과다.
정부 효율성 부문은 지난해 38위에서 올해 39위로 떨어졌다. 재정(40위→38위), 기업 여건(53위→47위), 제도 여건(33위→30위), 사회 여건(33위→29위) 등 대부분 분야는 개선됐지만 조세정책 분야가 26위에서 34위로 8계단 급락하면서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한국은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조세(32위→38위), 소득세(35위→41위), 법인세(48위→59위)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IMD 국가경쟁력 평가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홍콩이 차례로 2~5위에 올랐다.
박상용 한국경제신문 기자 NIE 포인트1. 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기관들을 찾아보자.
2. 국가경쟁력 평가 방법과 중요 요소에 대해 알아보자.
3. 한국의 경쟁력 평가가 최근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