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인간이 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기술을 인류에게 유익하게 쓸 수 있는 지혜가 모든 세계인에게 필요하다.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은 마케팅 분야에도 혁신을 불러일으킨다.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대표적으로 ‘하늘 마케팅’이라고도 부르는 ‘우주 마케팅’이 있다. 이는 우주를 광고판으로 사용해 사람들이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광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장착한 큐브샛(CubeSat)이라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여러 개 합쳐 하나의 유닛을 만든다. 여기에 레이저를 쏘거나 태양광을 반사시켜 광고물을 표출한다. 이는 재난 대피 표시 등 위급 상황과 정보를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여러 나라가 관심이 많다.
다음은 ‘구름 마케팅’이다. 이는 ‘구름 기계’를 이용해 작은 크기의 거품 덩어리를 만든 뒤,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 공기 중에 날려 보내는 과정을 거친다. 수소와 헬륨, 산소로 만들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1분에 약 4개의 구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라고 한다.
물론 단점도 있다. 이런 마케팅은 보고 싶지 않아도 고개를 들면 무조건 볼 수밖에 없기에 대중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 큐브샛의 사용 기한은 1~2년에 불과해 우주 쓰레기의 양이 증가할 수 있고, 구름 마케팅은 운전자에게 방해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이 더 발전하고 이런 단점들을 극복할 때가 되면 하늘 마케팅 등 기법은 전 세계 시민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기술은 인간이 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기술을 인류에게 유익하게 쓸 수 있는 지혜가 모든 세계인에게 필요하다.
김도경 생글기자(대원국제중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