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9월 모의고사 성적이 어떻게 나오든 이런 말들에 휩쓸려 '당장 내가 해야 할 게 무엇인가'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 것입니다.
9월 모의고사 성적이 어떻게 나오든 이런 말들에 휩쓸려 '당장 내가 해야 할 게 무엇인가'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 것입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남의 시선, 혼란스러운 정보보다 내 공부 집중할 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AA.34355616.1.jpg)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더욱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위 사람들이나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말을 믿거나 확실치 않은 정보로 혼란스러워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9월 모의고사에서 오답을 골랐다면 왜 그랬는지 이유를 확인하고, 시간이 부족했다면 모의고사를 치면서 한 모든 행동을 돌아보며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어떤 점을 보완하면 수능에서 좀 더 완벽해질 수 있을지 꼭 복기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 하루 생활의 루틴, 수능장에서의 행동 규칙 등을 만들어 자신의 바이오리듬과 맞춰보는 것도 고려해보길 권합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수능 한 달 전부터 아침 기상 시간을 5시 30분으로 고정했고, 식사 및 세안 시간까지 맞춰 6시 15분이면 집을 나와 15분 정도 산책하며 공부하기 전 이것저것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약 재수는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고 수시 최저는 무조건 맞춰야 하는 학생이 9월 모의고사를 본 뒤에도 여전히 성적대에 편차가 있는 편이라면, 버릴 과목은 과감히 버리고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을 확실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 경우 수시 합격이 100% 보장되어야 하므로 수시 카드 중 한 장은 반드시 하향 지원을 해둬야 합니다.
9월 모의고사를 치고도 수능은 50일 뒤에나 보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합니다. 50일이면 사회탐구 과목 개념 강의를 다시 볼 수 있는 시간이고, 수학 기출문제 분석을 새로 시작해도 2회독은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부족한 부분부터 메워나가며 자신을 믿을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전력하세요. 그러면 수능에서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겁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의 연계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니, EBS 교육방송을 더욱 철저히 본인 것으로 만들기 바랍니다.
김시은 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부 23학번(생글기자1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