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도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기술은 언제 벌어질지 모를 식량난 위기를 해결해줄 주요 키워드 중 하나다.
![[생글기자 코너] 심화하는 기후변화 위기…스마트팜에 해답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AA.34227492.1.jpg)
기후변화가 가속되면 천재지변과 자연재해 규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팜 기술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팜 시스템은 토양 수분 센서를 이용해 농작물의 수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바탕으로 농작물에 필요한 적정 수분을 공급하고, 홍수 등이 예상되는 경우엔 수분 공급을 줄이거나 중지하는 등 대응이 가능하다. 스마트팜 농업은 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등을 접목하는 첨단 분야인 만큼 또 다른 경제적 이득도 많이 창출한다. 센서로 농작물의 성장을 분석하고 필요 자원을 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해 준다. 또 농작물의 실내외 재배를 가능하게 해 지리적 제약과 기후 조건을 극복할 수도 있다.
사막에서도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기술은 언제 벌어질지 모를 식량난 위기를 해결해 줄 주요 키워드 중 하나다. 세계 각국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협력하고 있다. 최근 경남의 스마트팜 제조·유통업체가 생육조건이 까다로운 고추냉이 재배에 성공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좋은 소식도 전해졌다. 지역마다 스마트팜 창업 관련 교육과 지원이 계속 늘어났으면 한다.
박지민 생글기자(대전신일여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