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세대는 유튜브, 틱톡 등 영상 매체를 즐기고 SNS로 소통한다. 메타버스, 가상현실에도 익숙하다. 세계적으로 최대 연령층을 형성하고 있는 알파세대는 2025년 22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생글기자 코너] 소비 시장의 새로운 주역 알파세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올해 소비 키워드로 꼽은 것 중 하나가 ‘알파세대’다. 알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의 다음 세대를 일컫는 말로 2010년 이후 출생한 세대를 뜻한다. 중학교 1학년 이하 연령대가 해당한다.

알파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과 모바일 문화 속에서 살았다는 것이다. Z세대도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만, 이들이 태어나고 성장하던 시기는 스마트폰이 대중화하기 전이었다. 어렸을 땐 아날로그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와 달리 알파세대에 스마트폰 이전의 세상은 ‘역사’일 뿐이다.

알파세대는 규모가 가장 큰 세대다. 저출산을 겪는 한국은 알파세대 수가 적지만 세계적으로는 최대 연령층을 형성하고 있다. 2025년이면 세계 알파세대가 22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전까지 가장 큰 연령층이었던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를 뛰어넘는 규모다. 알파세대는 유튜브, 틱톡 등 영상 매체를 즐기고 SNS로 소통한다. 메타버스, 가상현실에도 익숙하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많이 받은 세대이기도 하다. 지난 2~3년간 학교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고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알파세대에서 사회성 저하, 스마트폰 중독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알파세대에 대해 조사하며 시대 변화에 따라 세대별로 다른 특징을 지닐 수 있다는 점을 알았고, 그런 특징이 세대 갈등과도 연관돼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

이종협 생글기자(삼일고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