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치솟던 핀란드 경제가 다시 일어선 것은 청년들의 도전 정신과 정부의 과감한 정책, 사회적 변화가 어우러진 결과다. 한국도 청년 창업을 지원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
[생글기자 코너] 스타트업 강국 핀란드에서 배울 점
청년 고용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생기지 않으면서 청년층 고용률은 60세 이상보다 낮아졌다. 대기업 신입 공채 축소, 인공지능(AI)과 자동화의 확산, 지역 간 일자리 격차 등이 청년 취업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가 구조적으로 줄어든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시도와 도전이 필요하다. 한때 경제가 침체했다가 스타트업 강국으로 재도약한 핀란드는 우리에게 하나의 모범 사례를 보여준다.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던 노키아의 몰락으로 실업률이 치솟자, 핀란드 정부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아 나섰다. 그중 하나가 창업 지원이었다.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 지원, 투자 유치 기능을 통합한 정부 기구 ‘비즈니스 핀란드’를 설치하고 체계적으로 창업을 지원했다. 대학과 기업이 연계된 산학 협력도 활발해졌다. 그중 하나가 알토대 학생들이 만든 단체로, 핀란드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는 ‘알토 ES(Entrepreneurship Society)’다. 이후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에 뛰어들면서 핀란드 경제가 살아나고, 고용 사정도 개선됐다.

한국도 청년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실패를 포용하고 도전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역시 중요하다. 핀란드 경제가 다시 일어선 것은 청년들의 도전 정신과 정부의 과감한 정책, 사회적 변화가 어우러져 이뤄낸 결과다. 한국도 새로운 길을 열어나갈 필요가 있다.

추여은 생글기자(대전신일중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