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2월 한달 간 수능이라는 장기 레이스를 위해 꾸준한 체력 관리를 권합니다. 또 기존에 정리해 둔 2학기 오답노트를 살펴보세요. 마지막으로 생활습관 등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 새학기를 맞이하기 바랍니다.
2월은 다소 짧은 봄방학과 이런저런 학사 준비 일정 때문에 공부 습관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학기는 3월에 시작하지만, 고등학생이라면 일분일초가 아깝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로운 2월에도 공부 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개학에 앞서 여유있는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 체력 관리를 하자
[대학 생글이 통신]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 2월에 준비해야 할 일들
수능이 다가올 때까지 체력 안배는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개학 후 곧바로 닥쳐올 수행평가와 정기고사에 힘을 쏟으려면 남은 한 달은 정기적인 운동이나 평소 좋아하던 취미생활을 곁들여 재충전하는 기간으로 삼으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느지막이 일어나 휴대폰이나 보며 시간을 게을리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취침 시간과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 점은 꼭 지키면서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추가로 시도해볼 것을 권합니다. # 2학기 오답노트 총복습하기규칙적인 취침 시간과 식습관 외에 고2, 고3은 규칙적으로 할 일이 더 있습니다. 별도 시간을 할애해 무심코 지나쳤던 개념과 오답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수행평가와 정기고사에서의 오답을 복습하는 것입니다. 시험이 끝난 직후엔 당연히 오답노트를 만들겠지만, 학기가 끝나고 다시 한 번 본 적이 있나요? 보통 그때뿐이고, 새 학기에 배울 내용을 예습하느라 바쁠 것입니다. 그러니 기존에 정리해둔 2학기 오답노트만이라도 다시 살펴보세요. 그 내용은 다음 학기뿐만 아니라 수능에도 적용되기에, 현시점에서 복습하는 것이 이후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입니다. #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기앞선 두 과제를 모두 이행했다면, 이젠 나의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정리는 잘하는 편이지만 기분에 따라 생활습관이 불규칙한 건 아닌지, 혹은 반대로 규칙적인 생활은 하지만 복습을 대충 하는 경향이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고, 본인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개학 전 한 달은 복습과 규칙적 생활습관, 이 두 부분을 확실히 하기 좋은 기간입니다.

앞의 두 부분이 확실히 돼 있지 않으면 다음 학기 예습을 많이 한다고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습니다. 학원 특강 시간표에 수동적으로 따르며 불규칙적이고 비자율적으로 남은 한 달을 보내지 마세요. 지난 학기에 부족했던 점을 확실하게 짚고, 동시에 규칙적인 생활과 공부 습관을 다잡아 새 학기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황다원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20학번 (생글1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