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시간을 내서 책을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시간이 많은 이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월 말입니다. 학업 걱정으로 머릿속이 복잡할 예비 고1 친구들에게 고등학교 입학 전 남은 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낼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과목별 학습 목표량 정하기
공부하는 과정에서 학습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방학 동안의 학습 목표량을 정확히 정해둘 것을 추천합니다.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시간을 내서 책을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시간이 많은 이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 5개년 기출문제집 한 권 끝내고 기본서 한 권과 인강 병행하기.’ ‘수학 상에서 부족한 부분 위주로 문제 풀고, 고난도 문제집 3회독 하기.’ 이런 식으로 먼저 공부할 도서와 분량을 정해놓은 뒤 계획을 한 달 분량으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1주일, 하루치 분량으로 세분화하면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학습할 수 있습니다.# 휴식 시간 틈틈이 독서하기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시간을 내서 책을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시간이 많은 이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 도서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주변 도서관에 ‘고등학생 필독서’ 코너가 있다면 문학·역사·철학·과학·정치·법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생활기록부를 위한 독서보다는 지식 축적을 위한 독서를 한다고 생각하고, 다시 읽고 싶은 부분과 제 의견을 독서 노트에 기록했습니다. 나중에 발표 또는 대학 면접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되므로 여러분도 자신만의 독서 기록장을 만들고 책을 꾸준히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매일 일정 시간 국어 문제 풀기고등학교 국어를 처음 공부하는 학생은 덮어놓고 사교육에 의지하기보다 문제를 스스로 풀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문학 세 지문, 독서 세 지문을 매일 풀고, 틀린 문제와 헷갈렸던 문제를 혼자 생각해 답의 근거를 적은 뒤 해설지와 비교하며 사고 과정을 되짚어보세요. 이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국어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체력관리하기고등학생이 되면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피로가 누적되기 쉽기 때문에 스스로 케어할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특히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할 때는 중간중간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수면 시간도 6~7시간 이상 확보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잠들기 30분 전에는 전자기기의 사용을 멈춰야 합니다. 피곤함을 느낄 때는 카페인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를 정해 먹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송지은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23학번(생글 17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