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은 노인만이 아니다. 안정된 일자리를 잡지 못한 20~30대도 무료 급식소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무료 급식소 운영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후원금을 기부하거나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사람은 줄어든 반면, 물가 상승으로 운영비는 늘었다. 이 때문에 급식 횟수를 줄이기도 하고, 운영난을 겪다가 결국 문을 닫는 곳도 적지 않다고 한다. 정부 지원금이 있지만 급증한 식재료비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한다.
고물가로 취약계층의 생계는 더욱 힘들어졌다. 언론 보도를 보면 앞으로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한다. 무료 급식소마저 하나둘 사라진다면 주먹밥 하나를 받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추위 속에 기다리던 사람들은 또 어디로 가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해야 할까.
우연정 생글기자(원주금융회계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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